김응구⁄ 2023.09.22 14:38:19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관내 자영업자를 위해 마련한 금융지원책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특별보증사업’이 조기 마무리될 전망이다.
마포구는 지난 1월 관내 소기업·소상공인에게 4년간 총 10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고자 우리은행·신용보증재단과 3자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우리은행과 각각 10억 원씩 특별출연해 연간 출연금의 12.5배인 25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1일 마포구에 따르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결과, 6개월 만에 총 675명에게 240억 원을 지원했다. 지금의 진행속도라면 남은 10억 원의 자금은 곧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사업장 소재지가 마포구인 소기업·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5000만 원의 운용자금을 무담보로 5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단, 유흥주점이나 사행시설 등 융자지원제한 업종은 제외다.
대출금은 3.68~3.88%(3개월 CD변동금리, 2023년 1월 12일 기준)의 이율로 1년 거치 후 최대 4년 동안 원금균등 분할상환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특별신용보증 지원이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약을 위한 날개가 되길 바란다”며 “준비한 자금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필요한 분들은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