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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이제 아동학대 예방사업도 AI 시스템 활용

‘AI 아동그림 심리검사서비스’ 운영… AI가 아동 그림 분석~부모 양육 스트레스 점검~이상징후 모니터링~전문가 피드백 받는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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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09.25 14:05:08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2022년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4만6103건이며, 이중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는 2만7971건에 이른다. 전체 학대행위자 중 부모의 비중은 82.7%이며, 학대 장소도 가정이 81.3%를 차지했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효과적인 아동학대 예방책을 마련하고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한 ‘AI 아동그림 심리검사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아동이 직접 그린 그림을 AI가 분석하고, 이어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 점검으로 아동학대 이상징후를 모니터링해 전문가의 피드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만 3세부터 12세까지의 아동이 직접 그린 그림을 스마트폰으로 제출하면, 전문가가 부모와 아동의 스트레스 그리고 양육 태도 등을 진단한다. AI 시스템 분석결과 아동학대 ‘위기·주의’ 등급 가정에는 동주민센터 담당자가 방문해 양육 상담을 진행한다.

서비스는 미취학 아동(2017년부터 2020년 출생)과 취학 아동(2011년부터 2016년 출생)으로 구분해 실시한다. 미취학 아동 대상으로는 △아동의 자아개념, 적응, 정서, 행동 특성 등 ‘마음 파악’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 점검을, 취학 아동에겐 △아동의 ‘자기개념, 정서적 안정성, 대인관계 특성’ 파악 △지지 표현, 합리적 설명, 간섭, 처벌, 과잉기대 등 부모의 양육 태도 점검을 진행한다.

모집 인원은 총 1400명(미취학 아동 1100명, 취학 아동 300명)이고, 비용은 무료다. 관악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5일 오전 9시부터 관악구청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아동학대 예방사업을 통해 미래세대 주역인 우리 아이 모두 행복한 가정에서 꿈꾸고 자라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AI 시대에 발맞춰 보다 효과적인 아동학대 예방책을 마련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관악구  박준희 구청장  아동학대  AI  양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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