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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축제의 세상②] 게임사 넥슨, 축제로 유저들과 직접 만난다!

다양한 게임 쇼케이스로 팬들과 소통, 첫 오케스트라 진행, 민속촌에서 특별한 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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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57호 이윤수⁄ 2023.09.26 15:46:01

게임사는 게임 개발이 끝이 아니다. 오랫동안 게임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유저들과 함께 소통하며 게임을 발전시키고, 크고 작은 행사를 꾸준히 마련해 유저들과 끈끈한 정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하지만 지난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게임사는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점점 줄어들었고, 몇몇 국내 게임사는 유저들과 작은 마찰까지 생기기도 했다.

유저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더욱 절실히 느낀 게임사는 엔데믹이 시작되자마자 유저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며, 최근 몇 년 동안 묵었던 유저와의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했다.

넥슨 CI. 사진=넥슨

특히 넥슨은 오로지 유저를 위한, 유저에 의한 축제를 만들고 있다.

 

넥슨은 20년을 함께 한 팬을 위해 축제를 기획했고, 게임 속 음악을 오케스트라로 재현해 무대에 올렸다. 또 한국민속촌에서 게임을 그대로 옮긴 듯한 이벤트를 열고 유저를 맞이해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메이플스토리 팬 페스트


넥슨은 2003년 4월 29일, 차세대 기술을 앞세운 3D PC MMORPG가 범람하던 시절 ‘메이플스토리’를 세상에 선보였다.

‘메이플스토리’는 당시 게임사들이 셀링 포인트로 자랑하던 실사형 그래픽, 방대한 오픈월드 등의 문법을 따르지 않았다. 귀엽고 캐주얼한 2D 그래픽, 가로 방향으로 캐릭터를 이동하는 횡스크롤 방식, 쉽고 간편한 조작 등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게이머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빠르게 동시접속자 수를 늘려 나갔다.

진나 4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 넥슨 '메이플스토리 팬 페스트' 현장. 사진=넥슨 

넥슨은 올해 20주년을 맞아 ‘메이플스토리 팬 페스트’ 축제를 진행하며 유저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축제는 4월 28~30일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렸고, 6천여 명 이상의 관객이 다녀갔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연인, 친구, 지인 등 다양한 구성의 방문객들이 축제의 현장을 찾아 열기를 더했다.

특히 게임 속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이벤트존이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진나 4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 넥슨 '메이플스토리 팬 페스트' 현장. 사진=넥슨 

‘헤네시스 광장’으로 꾸며진 아트홀 1관 이벤트존에서는 각종 체험형 이벤트와 음악 연주 등이 열렸다. ‘가위바위보 자쿰’, ‘프리토 독수리 잡기’ 등 ‘메이플스토리’ 내 미니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가득한 가운데, 친숙한 NPC의 모습을 한 스텝들이 간단한 게임을 진행하고 사탕과 넥슨캐시를 선물해 재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기념품과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색다른 체험형 콘텐츠가 상시 운영됐으며, 풍성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전광판 퀴즈 이벤트와 ‘메이플스토리’ OST를 재즈로 편곡한 음악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아트홀 2관에 위치한 ‘차원의 도서관’ 전시관은 ‘메이플스토리’의 아름다운 배경, 친숙한 캐릭터, 도전 의식을 불태우게 한 보스 등 20년간 유저들과 함께 해온 메이플 월드의 다채로운 요소를 집약해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했다.

그중에서도 리스 항구, 루디브리엄, 아르카나 등의 지역을 표현한 포토월과 미공개 아트워크, '메이플스토리'의 모든 직업 일러스트를 활용하여 만든 영상이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화려한 조명과 조형물, LED 화면으로 ‘검은 마법사’, ‘세렌’, ‘제른 다르모어’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구현한 공간에선 많은 관람객들이 감탄을 쏟아냈다.

지난 6월,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 메이플스토리 '여름 쇼케이스 ‘NEW AGE(뉴 에이지)’ 현장. 사진=넥슨

또 넥슨은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쇼케이스로 팬들을 찾았다.

지난 6월, 넥슨은 7년 만에 ‘메이플스토리’ 여름 쇼케이스를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했다. 2023 여름 쇼케이스 ‘NEW AGE(뉴 에이지)’에서는 6차 전직을 포함한 역대급의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대한 많은 이용자들이 쇼케이스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14곳의 CGV 상영관, ‘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생중계했으며, 큰 변화를 예고하는 파격적인 내용이 압도적인 규모의 대형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로 발표될 때마다 오프라인에서는 5200여 명이, 온라인에서는 누적 37만 7000여 명이 열띤 함성과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특히, 유튜브에서는 최고 동시시청자 수가 약 7만 6000여 명에 달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각 직업군의 테마송 콘서트로 구성된 1부에서는 이무진, 국카스텐, VIVIZ(비비지), 라포엠, 서도밴드 등 인기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르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메이플스토리’ 직업군별 테마송 공연을 이어갔다. 이무진이 ‘모험가’ 곡 ‘The Endless Adventure’로 콘서트 시작을 알렸고, 국카스텐이 등장해 ‘영웅’ 곡 ‘Crack’을 강렬한 락 사운드와 파워풀한 목소리로 열창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2부에서는 성승헌 캐스터와 넥슨 강원기 총괄 디렉터, 김창섭 기획실장이 무대에 올라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 IP 확장 소식 등을 전했다. 신규 시스템, 전직 공개, 신규 스킬 등을 공개했다.

강원기 총괄 디렉터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는 오랜 시간 유저들과 함께 만들어 온 결과물인 만큼, 유저들을 향한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더욱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유저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함께 발전해 나가는 ‘메이플스토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게임 음악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던전앤파이터 심포니’

9월 17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 첫 단독 오케스트라 공연 ‘던전앤파이터 심포니’ 공연 모습. 사진=넥슨

넥슨은 9월 17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 첫 단독 오케스트라 공연 ‘던전앤파이터 심포니’를 성황리에 마쳤다.

2005년 출시 이후 넥슨 던전앤파이터는 2007년부터 던파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해 왔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유저들에게 또 한 번의 색다른 추억을 선물했고, 감동을 선사했다.

첫 오케스트라 공연은 최영선 지휘자와 74인조 풀편성의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위너 오페라 합창단이 합을 맞춰 ‘던파’의 수많은 명곡 중 엄선한 29곡을 연주, 1, 2부에 걸쳐 120분간 관객들과 호흡하며 깊은 교감을 나눴다.

1부에서는 가장 친숙한 곡인 캐릭터 선택 창 배경음악을 시작으로 ‘세리아의 방’, ‘엘븐가드’, ‘헨돈마이어’, ‘히링 제도’ 등 지역 테마곡과 시련을 극복했던 던전 테마곡을 메들리로 선보였다.

이어진 2부에서는 ‘혼돈의 왕좌’, ‘폭룡왕 바칼’ 등 호소력 짙은 웅장한 곡들을 더해 공연을 절정으로 끌고 갔으며, 희망을 노래하는 ‘Liberation’과 신규 대륙 ‘선계’의 배경음악 ‘청연’을 끝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특히, ‘Liberation’은 원곡을 가창한 가수 달노도가 무대에 올라 원곡의 감성을 전했다.

관객들은 열정적인 연주에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냈고, 오케스트라는 앙코르로 ‘던파’에서 가장 사랑받는 곡 중 하나인 ‘고통의 마을, 레쉬폰’과 ‘마지막 재회’를 연주했다. ‘마지막 재회’는 원곡 가창에 참여한 가수 요아리와 중저음의 보이스가 매력적인 김민호가 함께 무대에 올라 더욱 진한 여운을 남겼다.

넥슨은 ‘던파’의 첫 단독 오케스트라 개최를 기념하고 소중한 기억을 선사하고자 관람객 전원에게 ‘심포니 세리아 아크릴 스탠드’와 ‘심포니 아라드 프렌즈 피규어 4종’을 선물했으며, 특별한 추억을 기념할 수 있도록 공연장 곳곳에 포토존도 마련했다.

용인 한국민속촌에 등장한 ‘바람의나라: 연’ 

9월 23~24일,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진행된 ‘바람의나라: 연’ 이벤트 현장. 사진=넥슨

올해 서비스 1만 일을 맞이한 '바람의 나라'는 넥슨 인기 게임이자, 장수 게임이다. 또한 모바일 ‘바람의나라: 연’을 3년 전 출시하며 PC와 모바일에서 바람의 나라 IP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넥슨은 온라인 속 바람의 나라를 오프라인으로 옮겨 재미있는 이벤트를 진행해 유저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고,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9월 23~24일, 넥슨 ‘바람의나라: 연’ 게임이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등장했다. 넥슨은 ‘바람의나라: 연’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며 방문한 관람객 및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게임 이용자 총 1,000명을 초청했으며 일반관람객을 포함해 약 2만여 명이 참여했다.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한국민속촌의 전통적인 공간에서 ‘바람의나라: 연’ 특유의 전통적 감성을 담아냈으며, 현실 세계로 나온 게임 속 NPC들과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에 앞서 민속촌 입구에서 김동현 디렉터의 환영 인사가 이어졌다. 입장팔찌와 함께 그간 ‘바람의나라: 연’에 보내준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환영 굿즈를 전달했다.

9월 23~24일,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진행된 ‘바람의나라: 연’ 판소리 공연 모습. 사진=넥슨

한국민속촌 행사장은 신규 직업 ‘도깨비’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바람의나라: 연’의 오리지널 직업 ‘도깨비’를 소재로 창작한 판소리 공연, 도깨비방망이를 활용한 두더지 게임과 함께 도깨비불 LED, 소품으로 구성된 포토존 등이 펼쳐졌다.

프로모션 존에서는 현실에 등장한 ‘바람의나라: 연’ NPC들과 민족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윷놀이’, ‘짚신 던지기’ 등 민족 전통놀이와 더불어 행사장 내 곳곳을 돌아다니는 ‘그림도깨비’, ‘왈숙이’ 등 민속촌과 ‘바람의나라: 연’ 마스코트들과 함께 미니게임도 마련했다. 또한, 초청 유저에게는 ‘바람의나라: 연’ NPC ‘왈숙이’를 통해 식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엽전을 제공해 ‘바람의나라: 연’ 특유의 전통적인 요소들로 체험의 재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바람의나라: 연’ 유저들이 함께 즐기는 단체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50명이 함께 진행하는 ‘단체 OX 퀴즈’, 가볍게 ‘바람의나라: 연’을 체험할 수 있는 ‘선필대회’, 소망을 담아 바람개비를 제작하는 ‘바람개비 길목’ 등 단체 체험 프로그램으로 ‘바람의나라: 연’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며 협동의 재미를 선사했다.

민속촌 컬래버를 기념해 ‘도깨비 민속촌’ 이벤트 맵과 ‘속촌 아씨’, ‘벨튀 아저씨’ 등 민속촌 NPC를 구현해 게임 내적으로도 다양한 재미를 선사했다.

김동현 디렉터는 “’바람의나라: 연’ IP가 가진 전통적 상징성과 한국민속촌의 분위기가 잘 어우러진 이번 행사에 많은 유저분들이 관심 가져 주셔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오프라인 행사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갈 예정이니 유저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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