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3.11.14 11:52:38
고금리 상황에서 장기 듀레이션 채권 투자와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하고자 하는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이 국고채에 투자하는 장기채권 현물 ETF를 내놨다.
14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국고채 10년 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KODEX 국고채 10년 액티브 ETF는 잔존만기가 10년에 근접하는 국고채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장기 투자에 맞는 기초지수를 추종하면서도 다양한 액티브 전략으로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이 ETF는 대한민국 정부가 원리금을 보장하는 무위험 등급 국고채권에만 투자하며, 금액 제한 없이 투자할 수 있다. 또한 현물 ETF상품으로서 DC/IRP, 연금저축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하다.
이 상품의 총 보수는 연 0.015%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KODEX 국고채 10년 액티브는 국내 일반 채권형 펀드에 비해 보수가 저렴해, 높은 비용 문제로 장기 채권을 다루기 어려웠던 중소형 기관이 투자 수단으로 활용하기 용이하다”면서 “자산배분형 펀드나 소규모 혼합형 펀드가 담기에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이 상품은 개인 투자자에게는 퇴직연금 및 연금저축 계좌에서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연금 ETF로, 기관 투자자에게는 저보수의 채권 투자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