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6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폴란드 등 해외 무기 수출과 호실적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중 205500원까지 상승했으며 204000에 장마감했다.
한편, 이날 유안타증권은 국내에서도 민간 주도 우주산업이 본격화되면서 위성시장의 성장이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 등 우주산업 관련 종목의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연합뉴스 보도에서 이승웅 연구원은 “국내 우주기기 시장 규모는 2017년 3천799억원에서 2020년 7천748억원까지 성장했으며 누리호 개발 사업 종료에도 6천억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수의 위성 사업이 진행되고 민간기업의 자체 발사체, 위성 제작도 증가하고 있어 국내 우주개발 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지금은 위성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2027년까지 예정된 국내 발사체 발사는 연간 1∼3건에 불과하지만 2028년부터는 소형 위성을 중심으로 매년 40기 이상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며 “위성의 연구개발 제작, 발사까지 약 4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부터 국내 위성제작 발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국내 우주 밸류체인을 완성한 유일한 기업으로 국내 민간 우주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장기간에 걸쳐 지속될 것”이라며 이 종목을 업종내 최선호주(Top-pick)로 꼽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3만5천원이다.
또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에 대해서도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각각 2만원, 18만4천원, 6만3천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비호-Ⅱ, 레드백 등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지역에서 자주포와 유도무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해외수주가 기대된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