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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재 탈모 칼럼] 프로페시아 효과가 떨어지는 이유와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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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72호 홍성재 의학박사⁄ 2024.05.30 13:09:45

(문화경제 = 홍성재 의학박사) 프로페시아는 안드로겐형 탈모 치료에 효과가 검증된 대표적인 경구용 탈모 약이다. 간혹 약물 복용자들 중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약물의 효과가 떨어져 약물 내성을 의심하여 고용량인 프로스카(proscar)로 변경을 문의하는 분들이 있다.

약물 내성(drug tolerance)이란 약물을 반복적으로 투여할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동일한 용량을 투여해도 처음과 동일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다시 말해 처음과 동일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처음보다 더 많은 용량의 투여가 필요해지는 현상이다.

약물 내성이 발생하는 이유는 약물의 흡수 및 대사 등에 변화가 생기거나 생체 세포의 저항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내성이 생기는 대표적인 약물로 항생제(antibiotics)와 항바이러스제(antivirals)가 있다. 이들 약물에 내성이 생기는 이유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스스로 세포의 구조 또는 생화학적 경로를 변경시켜 약물 대사에 관여하는 간효소의 활성이 강화되어 약물대사가 빨라지거나 약물을 받아들이는 세포 수용체와 약물 간의 결합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프로페시아도 약물 내성이 생길까? 결론부터 말하면 약물 내성과 무관하다. 프로페시아는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가 아닌 효소 차단제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프로페시아 효과가 점점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표적으로 다음 두 가지가 있다.

첫째, DHT에 대한 민감도 증가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모유두 세포의 수용체에서 DHT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하여 모발 파괴 물질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 프로페시아의 효과가 감소한다.

둘째, 모발 성장 유전자의 기능 감소이다. 모발은 모발 성장 유전자와 모발 성장 억제 유전자가 상호 균형을 이루며 적정 모발 수를 유지한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모발 성장 유전자의 기능은 감소하는 반면 모발 성장을 억제하는 유전자의 기능은 증가한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약물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프로페시아 효과가 떨어졌을 경우 대처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프로페시아 용량을 늘리는 것보다는 모유두 세포의 수용체에서 DHT 호르몬의 민감성을 감소시키고 모발 성장의 신호 전달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DHT 호르몬의 민감성을 감소시키는 대표적인 약물은 스피로노락톤이다. DHT와 유사한 구조를 갖는 스피로노락톤은 모유두 세포의 안드로겐 수용체와 결합이 가능하여 DHT가 결합하는 것을 방해한다. DHT가 모유두 세포의 안드로겐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면 모발 세포 파괴 물질이 감소되어 안드로겐형 탈모 진행이 막아진다.

스피로노락톤 복용 시 12.5mg으로 제한하며, 저혈압이 있거나 젊은 연령층에게는 복용이 금지된다.

모발 성장의 신호 전달을 활성화시키는 물질로는 성장인자가 있다.

성장인자를 두피에 주입하면 모발 관련 세포의 분열을 촉진시켜 모발 성장을 빠르게 만들고, 손상되거나 노화된 모발 관련 세포들을 건강한 세포들로 교체한다. 모발 성장인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줄기세포 배양액에서 추출한 성장인자가 보다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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