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토교통부 주택도시기금 전담운용기관으로 선정된 지 10주년을 맞이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0년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기금 운용 누적 수익률은 38.87%를 기록했다.
주택도시기금은 국토교통부가 청약저축, 국민주택채권 등으로 자금을 조성하여 주택사업자와 주택 구입 및 임차 등을 희망하는 국민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기금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4년 주택도시기금 내 여유자금 운용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운용체계(OCIO)를 도입했다. 이 체계는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를 전담운용기관으로 선정하여 기금 자산운용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4년 7월 제1기 전담운용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2018년 7월 제2기, 2022년 7월 제3기 연속 선정되며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전담운용체계 도입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 대상군을 국내 자산에서 해외 자산과 대체투자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담운용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10년 동안 누적 수익률이 38.87%로, 전담운용체계 도입 전 시나리오 대비 10%p 이상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는 자산 배분의 고도화와 적극적인 자산 배분 전략을 통해 이룬 성과로, 초과 수익의 7%p는 전략적 자산 배분, 3%p는 전술적 자산 배분에서 기인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매년 실시되는 연간 실적 평가에서 벤치마크 초과 수익률을 7회 기록했으며, 총 10회 실적 중 8회에서 성과 우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택도시기금 전용 기금 통합운용 시스템과 OCIO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개발하여 기금 운용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금 발전과 OCIO 선진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주택도시기금운용부문 이정민 대표는 “전담운용체계 도입으로 인한 초과 성과 10%p는 그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위탁 운용평잔이 16조 원인 점을 고려할 때 약 1조 6천억 원에 이르는 수준”이라며 “기금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하고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재원으로서 기금 여유자금 자산운용 목적에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