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9.23 14:38:48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28일 오후 1~7시 별빛내린천 서원보도교 일대에서 관악청년축제 ‘별걸 다하는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
관악청년축제는 관내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는 축제다. 청년들은 이 축제를 통해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접하며, 서로의 생각과 비전을 공유하는 기회로 삼는다.
먼저, 별빛내린천 수변무대에선 청년의 삶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북토크쇼 ‘별책다방‘이 열린다. 베스트셀러 ‘마이크로리추얼, 사소한 것들의 힘’의 장재열 작가가 출연해 청년들이 불안감과 압박감을 덜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청년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별빛내린천 메인무대에선 관내 청년 예술가들의 공연 무대인 ‘별빛루키’가 열린다.
축제 현장에는 ‘별별부스’가 마련돼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중고로 거래하는 ‘별별장터’에선 재활용의 가치를 되새기며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청년 50여 명이 함께 별빛내린천을 달리는 ‘별빛러닝’도 마련됐다. 청년들은 함께 땀 흘리고 격려하며 서로 고민을 나누고 열정을 공유할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로는 유명 힙합 아티스트 넉살의 축하 무대와 청년의 날 기념행사가 준비돼있다. 관악구는 ‘청년친화도시 비전’ 선포를 통해 청년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구(區)의 계획을 구민들과 공유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청년들에겐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영감을 얻는 시간이, 구민들에겐 청년의 날을 함께 기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