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9.24 10:51:21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28~29일 이틀간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서 ‘레드로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
올해는 레드로드 전 구간(R1~R6)에서 펼쳐지며,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축제는 28일 오후 3시 R6 특설무대에서 ‘2024 비보이 세계로, 레드로드 국제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 수상팀의 사전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4시에는 가수 조정민의 사회로 개막식이 열리고, 불타는 F4·조정민·나상도 등 인기 가수들이 축하 무대에 오른다.
R1 광장에선 먹거리존과 휴식공간을 운영한다. R2 구간에선 버스커들의 공연이 펼쳐지고, ‘쓸모있는’ 물건을 판매하는 알뜰시장도 열린다. R4 구간에선 ‘K-컬처’ 체험과 화판 그리기 등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R5 구간의 거리 버스킹 공간에선 밴드나 클래식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처를 체험해볼 수 있다.
29일에는 R1 구간에서 올해 처음으로 ‘레드로드 버스커 페스티벌 2024’를 연다.
마포구에 따르면 이번 페스티벌은 전국 14개 시·도에서 601개 팀(1718명)이 예선에 지원했다. 1차 심사를 통해 선발된 상위 35개 팀은 29일 낮 12시에 R1 무대에서 본선 진출을 위한 2차 심사를 받는다. 이어 최종 본선 진출 8개 팀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경연을 펼쳐 우승팀을 가린다.
총상금은 2440만 원이며, 대상 1개 팀(1000만 원), 최우수상 1개 팀(500만 원), 우수상과 인기상 각 2개 팀(각 100만 원), 참가상 2개 팀(각 50만 원)에게 상장과 시상금을 수여한다. 특히, 본선 입상팀에겐 음반 제작 기회를 추가로 제공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를 넘어 우리나라 문화관광의 중심지가 된 레드로드에서 많은 분이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