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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바쁜 노원구, 9~10월 문화축제 잇따라 열려

9월 28~29일 ‘댄싱노원’… 10월 5일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 10월 18일~11월 17일 ‘노원 달빛산책 :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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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9.24 15:42:34

다이내믹 거리 페스티벌 ‘댄싱 노원’. 포스터=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올가을 도시를 들썩일 대표축제를 연달아 개최한다.

노원구는 지난 팬데믹 이후 각종 축제성 사업을 5대 축제, 3대 음악회로 재정비했다. 지난봄에는 대표축제로 ‘불암산 철쭉제’,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노원수제맥주축제’를, 그리고 음악회로는 ‘당현천 벚꽃음악회’와 ‘수락산 선셋음악회’를 열었다.

올가을에는 ‘댄싱 노원’,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 ‘달빛산책’이 기다리고 있다.

◇다이내믹 거리 페스티벌 ‘댄싱 노원’

왕복 7차선 도로를 막고 춤과 음악, 퍼레이드를 함께하는 축제다. 첫 회였던 지난해에는 12만여 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한국 힙합댄스의 산증인인 팝핀현준을 댄스감독 겸 홍보대사로 선임해 수준 높은 콘텐츠를 준비했다.

9월 28~29일 노원역 KB국민은행(롯데백화점) 사거리에서 노원순복음교회 앞까지 555m 구간에선 쉴 새 없는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에는 75개 팀이 참여해 총상금 6000만 원이 걸린 경연을 벌인다. 힙합, 마칭밴드 등 여러 장르의 퍼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댄싱 테마존에선 ‘K-팝 댄싱 페스타’, ‘전국 비보이 댄스배틀’, ‘올 장르 퍼포먼스 컴피티션’ 등이 펼쳐지고, 인근 힐링쉼터에는 수제맥주와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해놓는다.

이어 HOOK, 원밀리언, 팝핀현준&박애리, 다이나믹듀오, 진조크루 등의 축하 공연과 EDM(전자음악) DJ 쇼가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명품 록콘서트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 포스터=노원구청

◇명품 록콘서트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

노원구의 3대 음악회 중 가장 오래된 데다 구민 만족도가 높은 음악회다. 올해로 6년째.

올해는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YB, 다채로운 음색과 풍부한 성량의 박기영, ‘슈퍼밴드’ 준우승 이후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LUCY를 전면에 내세운다. 팀별로 40분 넘게 공연하는 만큼 각 팀의 매력과 진가를 맘껏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10월 5일 오후 6시 공릉동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공공미술 프로젝트 ‘노원 달빛산책 : 숨’. 포스터=노원구청

◇공공미술 프로젝트 ‘노원 달빛산책 : 숨’

빛의 향연을 바라보며 시각적 아름다움과 함께 차분히 내면의 탐구를 돕는 축제다. 2020년 시작 후 지금까지 전시 작품의 예술성을 높이며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는 한 달간 당현천 일대가 거대한 야외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빛의 연금술’을 주제로 열린 지난해 달빛산책에는 관람객 96만 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숨’을 주제로 24명의 작가(팀)가 참여해 수준 높은 시각 예술을 선보인다.

10월 18일부터 11월 17일까지 노원수학문화관부터 당현1교까지 2㎞ 구간의 당현천 산책길에서 펼쳐진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생업은 시내에서, 여가는 경기도권에서 보내는 베드타운의 삶에서 탈피해 직주락(職住樂)이 집약된 노원으로 나아가는 한 축이 공공 문화 콘텐츠이기에 대표축제는 더욱 역점적으로 준비했다”며, “길고 긴 무더위 끝에 찾아온 가을, 노원에서 열리는 축제를 만끽해달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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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오승록 구청장  댄싱노원  가을음악회  달빛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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