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9.27 11:24:38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내달 5일 한강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안전하게 끝나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세운다.
이 축제는 해마다 100만 명 넘는 관람객이 몰리는 대규모 행사다. 축제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지만, 혼잡을 피하려는 인파가 마포구로도 몰리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마포구는 마포대교 북단과 마포새빛문화의숲을 인파 집중 예상 지역으로 지정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집중 안전관리는 축제 당일인 5일 오후 1시부터 10시 30분까지 실시한다.
마포구는 총괄반·안전반·지원반 등으로 안전관리 대응반을 구축하고, 총 130명의 인력을 배치해 현장을 관리할 계획이다.
구민안전과와 행정지원과로 구성한 총괄반은 재난안전상황실과 CCTV통합관제센터를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예찰 활동을 펼쳐 상황을 총괄 관리한다. 안전반은 전문 안전관리 업체와 공원녹지과·경제진흥과로 구성하며, 축제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인파 분산을 유도하고 종료 후에는 질서 있는 해산을 지원한다. 지원반은 주차관리과·보행행정과·보건소 등 5개 부서로 구성해 불법 주정차 단속과 보행 장해물을 정비하고 응급 상황에 대비한다.
특히,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마포대교 북단에는 안전관리 전문 인력 50명을 배치해 사고 우려가 큰 도로 진입을 통제하고 시민들의 순차적인 해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마포구는 또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 체계를 통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안전마포핫라인’을 운영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안전은 과할수록 좋다”며 “마포를 찾는 모든 주민이 안전하게 불꽃축제를 즐기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