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강동선사문화축제’가 총 3일간의 시공간을 뛰어넘는 여정을 뒤로하고, 지난 13일 성대한 축제의 막을 내렸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제29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통해 6천 년 전 선사인들의 삶과 문화를 동시에 느끼셨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역사와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세계적인 축제로서, 더 많은 방문객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올해 축제는 ‘6000년의 이야기, 오늘 만나다’라는 주제로, 선사시대 문화를 현대와 연결하는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였던 ‘드론쇼’는 15분간 진행되며, 축제와 관련된 총 10개의 장면을 밤하늘에 수놓아 방문객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주었다. 아울러, 강동구민과 참여자들이 함께 만들어간 ‘강동선사노래자랑’, ‘선사 락(樂) 페스티벌’, ‘장애인 가족 축제’, ‘강동구립예술단 공연’ 등이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최초로 암사동 선사유적 박물관 외벽을 영상으로 비춘 ‘미디어파사드’와 암사유적지 경내를 형형색색의 빛으로 물들인 ‘선사나이트워크’는 축제 최고의 순간으로 손꼽혔다. 그 밖에 ‘선사배틀필드’, ‘선사 바비큐 체험’, ‘선사 워터랜드’, ‘신석기 고고학 체험스쿨’ 등의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폭넓은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 축제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주었다.
이와 더불어 총 28개의 업체가 참여한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에서는 한식, 중식 등 푸짐하고 다양한 음식을 제공해 먹는 즐거움까지 선사했다.
폐막식 축하공연은 트로트 여왕 ‘김연자’, ‘김태우(god)’ 그리고 ‘김완선’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 마지막 날의 아쉬움을 달랬고, 연이어 화려한 불꽃쇼로 강동구의 가을 밤하늘을 오색찬란하게 물들여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선사시대 조각상 및 동굴벽화 등 120여 점을 전시하는 ‘선사예술가’특별전이 내년 6월 말까지 이어진다. 축제의 여운을 되살리고 싶다면 암사동 선사유적 박물관을 방문하면 된다.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