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는 10월 16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라움아트센터에서 문화예술 후원인을 위한 ‘예술후원인의 밤 : 프롬나드’ 행사를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롬나드(Promenade) : 예술과 함께하는 특별한 산책’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고잉홈 프로젝트의 클래식 콘서트와 ▲곽훈, 김구림, 김보희, 김선우, 김수자, 김홍석, 문형태, 박서보, 심문섭, 오세열, 유선태, 이배, 이왈종, 하태임 작가 14인의 미술품 경매를 진행했다.
예술위 정병국 위원장은 “경영차원에서 접근하는 기업의 예술후원과 달리 개인의 예술후원은 애호를 바탕으로, 지속적이고 주변으로 확산되는 특성이 있다”며 당일 참석한 예술나무포럼 회원, 국립예술단체 후원회원 등 예술후원인 및 사회 각계의 예술애호가 300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화예술계 행사로는 드물게 약 2억 원의 기금이 조성됐으며 손열음 피아니스트는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는 등 예술후원의 의미가 고양되는 행사였다는 평이다. 예술위는 “조성된 기금은 클래식 및 시각예술 분야 청년 예술가들의 국제적 교류와 성장을 위해 전액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술위 정병국 위원장은 “우리 사회를 밝히고 문화예술계를 풍성하게 하는 예술후원인이 더 늘어나도록 예우를 강화하겠다”며 예술후원에 대한 사회 각계의 관심을 당부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