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은 경기도,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2024 제로베이스X아트경기’ 온라인 경매를 연다고 5일 밝혔다. 경기지역 시각예술작가 발굴과 미술품 유통 활성화를 위한 ‘2024 경기 미술품 활성화 사업(아트경기)’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경매는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7일 오전 10시부터 응찰할 수 있으며 마감일인 12일 오후 2시부터 랏(Lot) 순서대로 응찰이 마감된다.
‘제로베이스X아트경기’는 지난 2020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네 번째 경매를 맞았다. ‘제로베이스’ 경매인만큼 모든 출품작은 시작가 0원부터 응찰을 받아 작품 가격을 구매자가 직접 정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경매에는 2024 아트경기 작가로 선정된 6명의 작품 46점이 출품된다. 참여 작가의 연령대와 스타일은 폭넓게 구성됐다. 다양한 소재와 작품세계를 기반으로 작업을 이어가는 ▲김영화 ▲성승혜 ▲신상원 ▲최지현 등 회화 작가를 비롯해 3D펜을 활용해 모빌 작업을 하는 신예린, 과거 제작한 퍼포먼스 영상작업을 기반으로 작업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이수진 등이 작품을 선보인다.
경매의 프리뷰 전시는 서울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7일부터 경매 마감일인 12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특히 오는 8일에는 강남센터에서 아티스트 토크 행사가 진행돼 이번 경매 참여작가 일부가 프리뷰 현장을 찾은 컬렉터를 대상으로 자신의 작품을 직접 소개하고 작업철학을 구체적으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아티스트 토크는 서울옥션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 등 공식 SNS를 통해 공유된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2020년 진행한 ‘제로베이스X아트경기’ 경매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아트경기와 협업해 새로운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작가들의 안정적인 창작활동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올해의 경우 아트경기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티스트 토크 행사도 진행해 컬렉터와 작가가 밀접하게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