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김상태)은 ㈜블록체인글로벌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프로젝트 ‘펄스(PULSE)’가 블록체인 분산원장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프로젝트 펄스는 조각투자사업자와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에게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원장 인프라와 금융, 법률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이니셔티브는 신한투자증권이 ㈜SK증권, ㈜블록체인글로벌, 법무법인 광장과 협력하여 금융시장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출범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완료된 분산원장 인프라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이해상충을 방지하고,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을 구조적으로 분리하는 형태로 설계됐으며, 복수의 계좌관리기관이 주요 노드를 구성해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토큰증권 가이드라인’의 핵심 요건을 충족했다. 또한 법적 요건 변화에 따라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펄스 인프라를 지난 4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갤럭시아머니트리의 항공기 엔진 신탁수익증권 발행에 활용했으며, 앞으로 조각투자 및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에게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펄스 관계자는 “초기 토큰증권 시장에서 개별 인프라 구축이 부담되는 상황에서 검증된 구독형 과금모델을 활용하는 것이 비용 효율적인 선택”이라며, “펄스가 국내 토큰증권 법제화 과정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