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서울 금천구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금나래아트홀에서 오는 11월 29일 오후 7시 30분에 금천우리동네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빛으로 그리는 하모니’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금천우리동네오케스트라는 금천구 문화예술 참여의 기회가 적은 유소년(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오케스트라 예술교육 사업이다. 다양한 악기가 어우러져 하나의 곡을 풍성하게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활동은 유소년 단원의 공동체 의식과 정서적 성장을 제공해 왔다.
35명의 단원이 선보이는 연주회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음악부터 클래식 음악까지 다양한 곡을 만날 수 있다. 주요 연주곡은 ▲스페인 기상곡 ▲헝가리무곡 ▲쇼스타코비치 왈츠 등 클래식 음악 ▲하울의 움직이는 성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주제곡 등이다.
특히, 올해 정기연주회에서는 세계적인 시각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과 금천우리동네오케스트라의 협동 공연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시각장애인 세계 최초로 미국의 유명한 음악학교인 맨해튼 음악대학원에 입학 후 음악춘추콩쿠르 입상, 2018·2019년 미국 카네기홀 초청 연주 등 명성을 떨쳐 온 김지선은 이번 무대에서 ‘웰컴 투 동막골, ’리베르탱고‘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금천구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예매방법은 11월 13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금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장한솔 금천우리동네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과의 특별한 협연이 유소년 단원과 금천구민 모두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빛으로 그리는 하모니’라는 공연명에 맞게 장애인과 비장애인, 문화참여계층과 소외계층 모두가 어우러져 화합하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금천우리동네오케스트라가 다양한 예술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