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국내 배당 성장주에 투자하는 KODEX ETF 2종의 명칭을 27일 변경했다고 밝혔다. 기존 ‘KODEX 배당성장’은 ‘KODEX 코리아배당성장’으로, ‘KODEX 배당성장채권혼합’은 ‘KODEX 코리아배당성장채권혼합’으로 바뀌었다. 이번 변경은 ‘코리아’를 추가해 국내 상장 배당 성장주 투자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투자자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KODEX 코리아배당성장과 KODEX 코리아배당성장채권혼합의 합산 순자산은 1500억원을 넘어 현재 163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KODEX 코리아배당성장은 ‘코스피 배당성장 50지수’를 추종하며, 장기간 안정적인 배당을 실시하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50개 기업에 투자한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33.1%에 달하며, 상장 이후 꾸준히 분배율이 상승해 2025년 4월 기준 3.95%의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9월부터는 기존 연 1회 지급하던 분배금을 매월 말 지급으로 변경해 투자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KODEX 코리아배당성장채권혼합은 ‘코스피 배당성장 50지수’ 30%, 국고채 3년 지수 70%를 추종하는 채권혼합형 ETF로, 배당 수익과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채권 비중이 70% 이상으로 개인연금·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며, 연초 이후 10.9%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 마승현 매니저는 “명칭 변경과 순자산 증가는 한국 배당 기업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준다”며 “투자자에게 직관적이고 안정적인 투자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