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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1630억원 규모 의무후송전용헬기 2차 양산 계약

군·재난 현장 후송 능력 강화…“골든타임 확보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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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11.21 11:13:58

하늘을 날고 있는 의무후송전용헬기(메디온). 사진=KAI
 

KAI가 방위사업청과 약 1630억원 규모의 ‘의무후송전용헬기 2차 양산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2018년 1차 사업 이후 두 번째 양산으로, 기술교범·수리부속 등 통합체계지원요소가 포함되며 계약 기간은 2028년 12월까지다.

21일 KAI에 따르면, 의무후송전용헬기는 수리온 플랫폼 기반의 이른바 ‘하늘의 엠뷸런스’로, 전문 의료장비를 갖춰 응급환자 신속 후송과 처치가 가능하다. 1차 사업으로 생산된 기체는 육군 의무후송항공대에서 전력화돼 군 후송 임무와 국가 재난 구조에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청도 강풍주의보 상황에서도 민간 소방헬기 운항이 제한되자 의무후송전용헬기가 투입돼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번 2차 양산 헬기에는 자동 높이 조절 들것받침장치, 산소공급장치, 심실제세동기, 환자감시장치, 인공호흡기 등이 적용된다. 중증환자 2명에 대한 동시 응급처치가 가능하며 최대 6명까지 후송할 수 있다. 착륙이 어려운 환경을 위한 외장형 호이스트, 장거리 임무용 보조연료탱크도 기본 탑재된다.

KAI는 “도서·산간 등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해 장병과 국민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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