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중개형 ISA를 통한 ELS 청약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중개형 ISA는 주식과 ETF, 채권, 펀드, E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는 절세 계좌로, 계좌 내에서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합산해 순이익 기준으로 세제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순이익 200만원 또는 400만원까지는 비과세가 적용되며 초과분은 9.9%의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한 계좌에서 ELS 수익 500만원과 펀드 손실 250만원이 발생할 경우 일반 계좌는 500만원 전액에 15.4% 세율이 적용돼 77만원이 원천징수된다. 반면 ISA 계좌는 순수익 250만원 중 200만원을 비과세하고 초과분 50만원에 9.9% 세율을 적용해 4만9500원만 납부하면 된다.
메리츠증권은 내년 3월 27일까지 4개월간 ‘중개형 ISA + ELS 온라인 청약 이벤트’를 운영한다. 이벤트 기간 중 중개형 ISA 계좌를 최초 개설하거나 타사계좌 이관을 완료하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메리츠증권에서 온라인 ELS 청약 경험이 없는 고객이 100만원 이상을 최초 청약할 경우 아메리카노 쿠폰을 확정 제공하며, 이후 ISA 계좌에서 100만원 이상 추가 청약 시 동일 경품을 한 차례 더 받을 수 있다. 다만 최초 청약에 대한 중복 지급은 불가하다.
이벤트 기간 중 ELS 청약 금액에 따라 1~3천만원은 2만원, 3~5천만원은 3만원, 5천만원 이상은 5만원의 스타벅스 상품권이 추가 제공되며 ISA 계좌를 통한 청약 시 청약 금액은 두 배 기준으로 적용된다. 모든 경품은 이벤트 종료 일주일 후 일괄 지급된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상품의 기초자산이 되는 글로벌 지수와 주식 등락에 따라 ELS 상환 배리어를 조정해 시장 대응이 용이한 상품을 설계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수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투자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LS는 개별 종목의 주가나 지수에 연계돼 사전에 정해진 구조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구조에 따라 주가 상승뿐 아니라 일정 수준 하락 시에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원금 손실 가능성도 존재한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