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11.25 09:43:01
서울 성북구 장위1동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가 지난 20일 장위1동 일대 한파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한파 대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위원회 회원 10여 명이 여러 취약가구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출입문과 창문에 단열 에어캡 및 문풍지를 부착하는 작업이 함께 진행됐다.
위원회는 단열 작업을 통해 겨울철 난방 부담을 덜고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단열 에어캡은 창문에 부착할 경우 열 손실을 줄여 실내 온도를 2~3도 높일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공 지원을 받은 장 모 어르신은 “곧 겨울이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위원회에서 이렇게 직접 방문해 도와주셔서 참 감사하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급격히 추워진 날씨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점을 고려해 비타민 섭취를 위한 과일을 함께 전달했고,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겨울 이불도 지원했다. 이종식 위원장은 “얇은 에어캡이지만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지내실 수 있게 한다니 기특하게 느껴진다”며 “추위에 지친 어르신들께 전달한 이불과 과일이 작은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기부와 집수리 활동 등을 지속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