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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000억 원 자사주 매입…배당총액 35% 확대

창사 첫 주주가치 제고 목적 매입…보통주 1350원 현금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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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6.01.29 17:01:53

LG전자 여의도 트윈타워. 사진=문화경제
 

LG전자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한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배당 규모도 전년 대비 35% 이상 확대하며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전략과 단기 주주환원 강화에 동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2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10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다. 매입 물량은 이사회 전날인 28일 종가 기준으로 보통주 90만5083주, 우선주 18만9371주에 해당한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말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 이행의 일환으로, LG전자가 향후 2년간 추진하기로 한 총 2000억 원 규모 주주환원 정책 가운데 첫 실행이다. LG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LG전자의 자사주 매입은 주로 임직원 상여 지급 등 보상 목적에 국한돼 왔다.

LG전자는 앞서 지난해 7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보통주 76만1427주를 전량 소각했다. 현재 보유 중인 잔여 자사주인 보통주 1749주와 우선주 4693주 역시 올해 주주총회 승인 이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로 매입하는 자사주 역시 향후 정책에 따라 소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추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자기주식 취득을 통해 자본 효율성을 개선하고 주당 가치를 높여 시장 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과 주당순자산 등 주요 지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2025년도 현금배당도 확정했다. 지난해 8월 실시한 중간배당을 포함해 2025년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1350원, 우선주 1400원으로 결정됐다. 배당총액은 중간배당 900억 원을 포함해 2439억 원으로, 전년도 배당총액 1809억 원 대비 35% 이상 증가했다. 전년도 보통주 기준 주당 배당금은 1000원이었다.

LG전자는 2024년부터 배당성향을 연결 기준 지배기업소유주지분 당기순이익의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하고, 주당 최소 배당금을 1000원으로 설정했다. 안정적인 현금흐름 제공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간배당도 병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중장기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를 통해 시장과의 신뢰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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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자사주 매입  주주환원  현금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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