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의회 제3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희동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제9대 강동구의회 4년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다가올 제10대 의회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이 의원은 “정치란 시시때때로 바뀌는 환경에 맞춰 불가능을 가능의 영역으로 끌어오기 위해 틈새를 만드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 정치인은 닫힌 마음을 열릴 때까지 두드리고, 모두가 좌절한 그 순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의 싹을 틔운다. 그것이 정치가 가진 본령이며, 강동구의 주권자인 구민들이 의원들을 대표로 세운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강동구에 가장 부족한 것은 바로 그 정치였다. 구청장과 18명의 선출직 의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는 잘 보이지 않았다. 집행부의 일방적인 통보와 행정, 그리고 의회의 무조건적인 찬성과 견제만 있을 뿐이었다. 9대 내내 계속된 의회와 집행부 간의 갈등은 그 정치의 부재로부터 기인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동구는 지난 4년 동안 여러 면에서 중요한 발전을 이루었다. 황무지였던 땅에 고덕비즈벨리가 우뚝 섰고, 이제 인구는 50만에 육박하고 있다”며 집행부는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했고, 구민의 복지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폈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문제는 이런 성과를 이루는 과정인데 정치가 실종되어 있다 보니 집행부가 훨씬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라며 그간 집행부와 의회는 허심탄회하게 소통하지 못했고, 그 결과 몇몇 정책들은 아쉬움과 의구심을 남겼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정치를 꼭 복원해달라. 집행부와 의회가 대립이 아닌 협치로, 형식적 절차가 아닌 진정한 소통으로 구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가는 정치를 복원해주기 바랍니다. 단순히 법만 집행하거나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더 좋은 강동구를 만들 수 있도록 정치의 장을 구축해야 한다”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