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화 '명량'이 1000만 관객을 달성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뿐 아니라 그간 영화계 기록을 살펴보면 '7번방의 선물', '광해', '겨울왕국', '도둑들' 등 1000만 관객을 넘어서며 화제가 됐다. 그런데 이젠 영화 뿐 아니라 공연 또한 1000만 관객 시대가 도래한 듯하다.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가 1000만 관객을 달성했다. 공연 제작사 PMC 프러덕션(대표 송승환)은 '난타'가 지난달 31일 기준 누적관객 1000만 8만5010명을 기록하며 1000만 관객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PMC 프러덕션은 "이번 1000만 관객 달성은 대한민국 공연 중 최초"라며 "1000만 번째 관객을 위한 이벤트를 앞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운의 1000만번째 관객은 지난달 29일 충정로 난타 전용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한 중국인이었다. 1000만 관객 기념행사는 26일 오후 2시에 충정로 난타전용극장에서 열린다. 이날은 VIP를 초청하고 포스터에 오른 초연 배우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특별 제작한 감사패를 전달하고 '난타'의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한 '난타'만의 특별 기록을 담은 책도 발간한다. 그 동안 차곡차곡 쌓아둔 '난타' 제작 과정과 뒷 이야기를 비롯, 지난 17년간의 난타 발자취를 모은 난타백서 출간식이 있을 예정이다.
2015년 벽두의 '난타'에 이어 앞으로 공연계에 또 어떤 기록들이 세워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