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둥이 아빠' 송일국이 대극장 연극 사상 최장공연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끈다.
연극 '나는 너다' 측은 5일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6일부터 '나는 너다' 연장 공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나는 너다'는 이번 연장 공연으로 '대극장에서 공연된 연극 사상 최장기 공연'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과거 공연을 위해 배우와 스태프 모두 국토대장정을 다녀오는 등 팀워크를 자랑하는 '나는 너다' 팀은 연장 공연 결정에 모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 여정에 송일국도 함께 한다.
지난해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와 함께 사랑을 받은 송일국은 영화와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가운데, 연극 '나는 너다'에도 주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송일국은 이 공연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스케줄 조율 뒤 연장 공연 출연을 확정짓고 2015년 새해에도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극 '나는 너다'는 대한독립을 이끈 영웅 안중근과 매국노로 간주돼 철저히 왜곡된 삶을 살아야 했던 그의 막내아들 안준생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일국의 연극 데뷔작이자, 극 중 안중근과 안중생까지 1인 2역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연장 공연은 BBCH홀에서 6~31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