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생'에 출연하며 스타 배우로 떠오른 강하늘과 연극계의 대모 박정자의 호흡이 화제다.
공연제작사 샘컴퍼니는 강하늘과 박정자가 함께 출연하는 연극 '해롤드&모드'가 공연 개막을 3일 앞둔 오늘(6일) 인터파크의 일간 예매 랭킹 1위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지난해 11월 1차 티켓 오픈 당시에도 예매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순위는 연극 부문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대형 뮤지컬, 콘서트가 즐비한 가운데 역주행을 해 다시 전체공연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한 것이라 눈길을 끈다.
'해롤드 앤 모드'는 콜린 히긴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자살을 꿈꾸며 죽음을 동경하는 19세 소년 해롤드가 유쾌하고 천진난만한 80세 할머니 모드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 크고 작은 소동과 두 사람 사이의 우정, 사랑이 펼쳐진다.
강하늘이 해롤드, 박정자가 모드 역이다. 최근 공개된 연습 현장 사진에서 이들은 53세 차이가 어색하지 않게 달달하면도 알싸한 커플 연기를 선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샘컴퍼니는 "이번 1위 소식은 연극 '해롤드&모드'가 아직 개막 전임에도 불구하고 출연진인 대세 배우 강하늘, 연극 대모 박정자와, 검증된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얼마나 높은지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극 '해롤드&모드'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9일 개막한다. 배우 박정자, 강하늘, 홍원기, 우현주, 김대진, 이화정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