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처럼 망토를 두른 텀블러부터 카페의 일회용컵을 연필꽂이와 조명으로 재창조한 모습까지 이색 광고들이 눈길을 끈다.
탐앤탐스가 1월 21일 탐스커버리 아셈타워점에서 '탐앤탐스 띵크(THINK) 광고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공익과 탐앤탐스브랜드 주제별로 영상광고와 인쇄광고로 부문을 나눠 대상 4개 작품, 우수상 8개 작품 등 총 12개의 작품을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전 금강오길비 부사장이자 현재 청주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로 재임 중인 정상수 교수를 비롯해 종합 광고대행사 말이나그림의 공영익 대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공익광고팀 김홍석 팀장, 탐앤탐스의 최규석 전무, 양준석 전무, 강민구 상무가 시상자로 참석했다.
심사를 맡은 청주대학교 광고홍보학과 정상수 교수는 "어느 때보다 재미있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되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며 "출품된 2200여 작품이 각기 다른 아이디어로 재미있게 표현해 젊은이들의 기백을 느낄 수 있었던 공모전이었다"고 총평했다.
공익 주제의 영상 광고 부문 환경부장관상대상을 차지한 '커피를 담다 환경을 담다'의 '탐예쁘다' 팀은 "카페에서 일회용컵이 사용되는 모습과 카페의 화려한 조명에서 착안해 이번 광고를 제작하게 됐다"며 "함께 고생한 친구들과 잊지 못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쇄 광고 부문의 환경부장관상대상 수상자인 '텀블러영웅'의 박영진 참가자는 "훌륭한 작품들이 많아 큰 상을 수상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텀블러영웅 작품을 보고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 사용자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브랜드 주제의 영상 광고 대상은 '생활에유리하다'의 '유리왕' 팀은 "탐앤탐스 핸들드링킹자의 특성과 미적 요소를 부각시키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썼다. 그 부분을 알아봐주시고 큰 상을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쇄 광고 부문의 대상은 'For견우와직녀'의 '탐탐장이' 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헤어지기 아쉬운 연인들을 위한 장소로 탐앤탐스의 24시간 오픈 매장을 선택하게 됐다"며 "연인들을 '견우와 직녀'로 위트 있게 표현하는 부분이 힘들었지만 그 만큼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머그컵스탬프쿠폰', '탐앤탐스를 즐긴다는 것', '리프레쉬', '컵에 북극을 담는다면', '한국을 담다', '탐스러운 열매', '어디서나 탐탐', '잘 갈았다'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공익과 탐앤탐스 브랜드를 표현한 영상 광고와 인쇄 광고 8개 작품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행사를 주최한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는 "이번 공모전은 한국을 비롯 미국, 중국, 싱가포르, 태국, 몽골 등 세계 각국 젊은이들과 함께 경쟁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탐앤탐스 광고공모전이 젊은이들의 광고 축제로 성장하길 바라며 이를 위해 탐앤탐스 역시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광고공모전 수상작들은 2월부터 전세계 탐앤탐스 매장 및 주요 케이블 TV, 잡지 등에서 볼 수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