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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봄방학 맞아 가볼만한 4색 전시 '눈길'

'반 고흐' 미디어 아트전-간송문화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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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5.02.19 11:42:22

▲(왼쪽부터)'반 고흐: 10년의 기록'전, '밀레 모더니즘의 탄생'전, '이중섭의 사랑, 가족'전, '간송문화'전의 포스터.

설 연휴와 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가볼만한 다양한 전시를 소개한다. 반 고흐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 '반 고흐: 10년의 기록'전과 '밀레 모더니즘의 탄생'전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그림을 볼 수 있는 전시회부터 '이중섭의 사랑, 가족'전, '간송문화'전 등 우리 멋이 살아 있는 이색 전시회까지 가득하다.


반 고흐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만나는 '반 고흐: 10년의 기록'전


관람객 20만명을 돌파하며 연장 전시에 돌입한 '반 고흐: 10년의 기록'전은 고흐가 처음 그림을 그리던 시기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10년 동안의 반 고흐의 삶과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선보이는 독특한 장르의 전시다.


'활짝 핀 아몬드나무', '까마귀가 나는 밀밭',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등 반 고흐의 유명작품을 포함,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약 350여 점의 작품을 5m의 거대한 스크린과 70여대의 프로젝터, Full HD영상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미디어아트 기술로 재현된 고흐의 그림들을 5개의 존을 따라 관람하다보면 고흐가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던 10년의 일생을 자연스럽게 만나 볼 수 있으며, 웅장한 대형 화면의 작품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미디어아트 전시답게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돼 있어 교육적 체험도 할 수 있다.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3월 1일까지.


시간과 장소를 불문한 감동 '밀레, 모더니즘의 탄생'전


밀레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밀레, 모더니즘의 탄생'전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밀레 작품을 소장한 미국 보스턴미술관이 4년여의 준비 끝에 기획한 세계 순회 전시다.


19세기 사실주의 화가 밀레의 대표 작품 25점을 비롯, 밀레로 대표되는 바르비종파 화가들의 작품 39점 등 모두 64점을 선보인다.


그 중 '씨 뿌리는 사람', '감자 심는 사람들', '추수 중에 휴식', '양치기 소녀' 등의 밀레 걸작이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소마미술관에서 5월 10일까지.


가족에 대한 사랑을 아우르는 '이중섭의 사랑, 가족'전


이 땅의 옛 세대가 겪은 역경과 가족사랑을 아우르는 '이중섭의 사랑, 가족'전은 대표 국민화가인 이중섭(1916~1956)의 굴곡진 삶에 스며 있는 보석 같은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잔잔한 감동으로 전해준다.


1972년, 99년에 이어 세번째 열리는 전시로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소장된 은지화 작품 3점이 60년만에 국내에 처음 공개된다.


이중섭이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에게 보낸 미공개 편지 20여 점을 포함해 모두 70여 점을 선보인다. 현대화랑에서 3월 1일까지.


국보급 명작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간송문화전 3부: 진경산수화'전


지난해 3월 1부, 7월 2부에 이은 간송미술문화재단의 주요 소장품 전시 '간송미술전 3부: 진경산수화'전은 '우리 강산 우리 그림'을 주제로 열리고 있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진경산수화의 대표작 '성류굴', '금강대' 등 중국이 아니라 우리의 진짜 경치를 그린 1세대 겸재 정선의 작품을 시작으로 전시가 시작된다.


중국 남종화의 영향을 받은 2세대 심사정, 이인상, 김윤겸을 거쳐 빼어난 완성도를 보인 3세대 단원 김홍도, 이인문 김득신 등 21명 화가들의 90여 작품을 선보인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에서 5월 1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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