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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스피킹 인 텅스', 5월 아시아 최초 한국서 초연

5월 수현재씨어터서 개막 예정…배우 이승준-강필석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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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5.03.23 19:02:39

▲연극 '스피킹 인 텅스'의 포스터(사진=수현재컴퍼니)

연극 '스피킹 인 텅스(Speaking in Tongues)'가 5월 아시아 최초, 한국에서 초연된다. 호주 극작가 앤드류 보벨의 대표작인 이 작품은 1996년 시드니에 위치한 SBW 스테이블스 극장에서 초연 후 이듬해 호주작가협회 상을수상했다.


이후 2001년 작가가 직접 이 희곡을 시나리오로 각색해 제작한 영화 '란타나'는 호주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지에서 개봉돼 같은 해 호주영화협회 상(현 호주영화텔레비전예술아카데미 상)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남∙여우주연상, 남∙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그 외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2003년 런던비평가협회 작가상을 수상했다.


연극 '스피킹 인 텅스'는 2001년 미국 오프-브로드웨이 그래머시 극장 초연, 2001년 영국 웨스트엔드 햄스터드 극장 초연 후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 지속적으로 재공연되고 있다. 특히 2009년 영국 웨스트엔드 듀크오브요크 극장 공연에는 영국 드라마 '닥터 후'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배우 존 심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아직 아시아 국가에서는 공연 사례가 없는 가운데, 한국 초연 소식이 알려졌다.


3개의 막으로 구성된 이 연극은 남자와 여자, 나아가 인간과 인간 사이에 형성된 관계들이 점차 무너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잊힌 신뢰에 관해 되묻는다. 또한 그로 인해 자신의 삶 속에서 무언가를 잃어버린 사람들의 응답 없는 질문과 고백들이 하나씩 쌓여간다.


공연 제작사 수현재컴퍼니는 "이미 결혼했지만 배우자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색다른 자극을 원하는 부부, 늘 자유로운 사랑을 원하며 언제든지 떠날 준비가 돼 있는 여자, 사랑에 집착한 나머지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남자 등 표면적으로는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느 한 부분이 결핍된 인간의 다양한 모습이 극 속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공연에는 배우 이승준, 강필석, 김종구, 정문성, 전익령, 강지원, 김지현, 정운선 등이 출연한다. 연극 '프라이드', 뮤지컬 '심야식당', '난쟁이들'을 선보인 김동연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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