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트 태권브이'의 제작자 김청기 감독이 수묵화 화백으로 변신해 3월 26~29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15 키덜트엑스포에서 수묵화 특별전을 연다.
1976년 로봇 애니메이션인 로보트 태권브이를 제작한 김 감독은 우뢰매 등 어린이용 콘텐츠를 시리즈로 제작한 바 있다.
키덜트엑스포 측은 "지금의 30~40대 성인들은 대부분 로보트 태권브이와 우뢰매를 보고 자랐고, 당시의 추억과 감성을 간직한 어른들"이라며 "이제 김청기 감독은 어린이들에게 외계인과 로봇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감독이 아니라, 깊이가 담긴 수묵담채화를 선보이는 화가가 돼 성인이 된 팬 앞에 다시 선다"고 밝혔다.
2015 키덜트엑스포에서는 김 감독의 로보트 태권브이 테마 수묵화가 특별 전시된다. 그리고 김 감독의 친필사인을 현장에서 직접 받을 수 있는 특별 한정판 태권브이 티셔츠도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아름다운 가게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 내부에서는 입점업체 및 각계각층으로부터 기부 받은 장난감을 비롯한 다양한 물품이 전시, 판매될 예정이다. 이밖에 자선 벼룩시장이 마련되는데, 장난감을 기부하는 관람객은 특별 한정판 아트토이인 쿤토이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