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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샤이니 키, 뮤지컬 '체스'서 격돌

아시아 초연 뮤지컬에 주역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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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5.05.06 15:43:03

▲뮤지컬 '체스'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조권, 샤이니 키, B1A4 산들, 빅스 켄이 '체스' 무대에 오른다.(사진제공=엠뮤지컬아트)

조권, 샤이니 키, B1A4 신우, 빅스 켄까지 아이돌 스타들이 뮤지컬 무대에서 대격돌한다.


공연 제작사 ㈜엠뮤지컬아트가 기획∙제작하는 뮤지컬 '체스'가 6월 19일~7월 1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체스'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에비타', '요셉어메이징' 등을 작업한 작사가 팀 라이스가 가사와 극본을 썼고,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슈퍼밴드 아바(ABBA)의 비요른 울바에우스, 베니 앤더슨이 음악을 만들었다.


냉전 시기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체스에 은유하는 작품으로, 오페라부터 락까지 넘나드는 아바(ABBA)의 주옥 같은 넘버들이 이어진다.


뮤지컬 '체스'는 팀 라이스가 6년에 걸쳐 작업한 작품으로, 1984년 콘셉트 앨범이 먼저 발매된 뒤 1986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됐다. 2008년에는 20년 이상 사랑 받아 온 콘셉트 앨범을 기념하는 공연이 열려, 아담 파스칼, 조쉬 그로반, 이디나 멘젤 등 뮤지컬 배우와 가수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 ㈜엠뮤지컬아트가 제작해 선보이는 뮤지컬 '체스'는 초연 30년 만에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공연된다.


세계 체스 챔피언십에서 경쟁자로 만난 미국의 챔피언 프레디 트럼퍼와 러시아의 챔피언 아나톨리 세르기예프스키 간의 긴장감 넘치는 정치적∙개인적 대립과, 프레디의 조수 플로렌스가 아나톨리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운명의 소용돌이를 담고 있다. 체스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정치적 공작 속에서 이 세 사람은 일생을 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냉전 속에서 적대국 미국의 여인 플로렌스와 사랑에 빠져 가혹한 운명에 발버둥치는 러시아 챔피언 아나톨리 역에 조권∙키(샤이니)∙신우(B1A4)∙켄(빅스)이 캐스팅 됐다.


거만하고 천재적인 승부사지만 아나톨리에게 플로렌스를 빼앗기며 감정적 동요를 드러내는 미국 챔피언 프레디 역에 신성우∙이건명, 프레디의 조수로서 야망을 포기하고 사랑을 선택하는 플로렌스 역에 안시하∙이정화가 캐스팅됐다.


또한 러시아의 이익을 위해 아나톨리를 조종하려 드는 날카로운 지성의 소유자 몰로코프 역을 김장섭∙김법래, 일견 점잖고 신용할 만한 인물처럼 보이지만 계산이 빠르고 속을 알 수 없는 마케팅 에이전트 월터 역을 박선우∙박선효가 맡았다. 이밖에 체스 챔피언십을 통제하려는 위원장이자 심판 역에 홍경수, 아나톨리를 보내주려 하지만 결국 국가를 위한 선택을 하는 아내 스베틀라나 역에 김금나가 캐스팅됐다.


올해 1월 뮤지컬 '로빈훗'을 선보인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음악감독 콤비가 다시 한 번 ㈜엠뮤지컬아트의 김선미 프로듀서와 함께 '체스' 한국 초연의 지휘를 맡는다.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아시아 초연을 갖는 뮤지컬 '체스'의 포스터.(사진제공=엠뮤지컬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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