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연극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주목 받은 작품 '혜경궁 홍씨'가 6월 4일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포스터에는 흰 한복을 입고 곱게 땋은 머리를 정갈하게 내린 단아한 여인의 모습이 담겨 있다. 감정을 억누르는 듯한 단호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그녀는 단호한 표정과는 상반되게 눈물을 흘리고 있어, 왕조에서의 기구한 운명을 암시한다.
'혜경궁 홍씨'는 'DnC 라이브(Drama & Cinema Live)'가 론칭하는 첫 번째 작품으로, 연극계 거장 이윤택 연출의 대표작이다. 동명의 원작 연극은 2013년 국립극단 레퍼토리 창작희곡 무대에서의 초연과 지난해 재연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또한 한국연극평론가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연극 베스트 3'을 수상했다.
'오구' '어머니' '시민K' '햄릿' 등을 선보이며 주목받아온 이윤택 연출가와 그의 페르소나인 배우 김소희의 앙상블로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