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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욕망 그리는 뮤지컬 '쿠거', 40대 이상 중년 여성에 큰 인기

40~50대 중년 여성관객 45% 이상 예매율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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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5.05.11 10:30:44

▲뮤지컬 '쿠거' 공연 장면.(사진제공=마케팅컴퍼니 아침)

뮤지컬 '쿠거'가 중년 여성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한 중년 간호사는 "이 뮤지컬을 벌써 두 번 봤는데, 한번 더 보고 싶을 정도로 재밌다"고 호평했다.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의 통계에도 이런 인기는 그대로 드러난다. 뮤지컬 '쿠거'는 30대 이상 예매율이 78%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특히 40~50대 중년 여성 관객이 45% 이상, 절반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30대가 주를 이루는 여타 공연과 비교되는 수치로 눈길을 끈다.


공연 관계자는 "뮤지컬 '쿠거'는 중년 여성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대변하는 공연이 마땅히 없었던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으며, 그녀들의 숨기고 싶었던 욕망들을 들려주는 뮤지컬로 입 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관람자들은 "중년 여성들의 삶과 심정에 이해가 가고, 용기 있게 앞으로의 삶을 산다는 내용에 나도 용기를 얻었다" "여성들이 꼭 보았으면 하는 작품. '내 삶의 주인은 나'라는 대사가 가슴에 큰 울렁임을 줬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중년 여성들에게 자존감 회복과 자신의 정체성 찾기에 나설 용기를 준다는 내용들이다. 


'쿠거'는 연하남마저도 사랑에 빠지게 만들 정도로 매력적인 연상녀를 가리키는 신조어다. 뮤지컬은 직업, 성격, 외모 모두 다른 여자 3명이 '쿠거 커뮤니티'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작품이다. 배우 박해미, 김선경, 최혁주, 김혜연, 김희원과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이주광, 조태일이 출연한다. 7월 26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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