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이정화가 뮤지컬 '체스'에 합류해 키(샤이니), 조권, 신우(B1A4), 켄(빅스)와 호흡을 맞춘다. 이정화는 뮤지컬 '체스'의 여주인공 '플로렌스' 역에 캐스팅됐다.
이정화가 출연하는 뮤지컬 '체스'는 1986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이후 30년 만에 아시아 지역 최초로 한국 공연을 앞두고 있다. 신성우, 김법래, 이건명, 키, 조권 등이 앞서 캐스팅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 뮤지컬은 냉전 시절 세계 체스 챔피언십에서 만난 미국 챔피언 프레디 트럼퍼와 러시아 챔피언 아나톨리 세르기예프스키 간의 정치적, 개인적 대립을 그린다. 아나톨리가 플로렌스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운명의 소용돌이가 펼쳐진다.
이정화가 맡은 플로렌스 역은 미국 챔피언 프레디 트럼퍼의 조수로 영민하지만 다소 감정적인 캐릭터다. 체스에 대한 야망을 가지고 프레디의 곁을 지키지만, 아나톨리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모든 야망을 버리고 그와 함께 떠나는 인물이다.
이정화는 2011년 뮤지컬 '투란도트'로 데뷔해 이후 '모차르트',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대형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극단 측은 "이정화는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와 흡입력 강한 연기로 호평을 받아오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며 "이번 작품에서도 빼어난 노래와 열연으로 가냘프지만 쉽게 꺾이지 않는 강한 성품을 지닌 외유내강 플로렌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정화가 사랑하는 아나톨리 역에는 키, 조권, 신우, 켄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체스'는 6월 19일~7월 1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