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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이 준비한 6월의 여름 밤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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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연수⁄ 2016.06.08 15:20:24

▲6월 '뮤지엄 나이트'의 포스터.(사진=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은 2016년 4월 5일부터 미술관 야간 개장 프로그램의 명칭을 기존의 ‘뮤지엄 데이’에서 ‘뮤지엄 나이트’로 변경하고 밤의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뮤지엄 나이트는 바쁜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기회가 적은 미술관 주변 직장인 등 시민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미술관 측은 “미술관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어렵게 느껴지는 현대미술에 대한 감각을 여는 동시에 오묘한 미술관의 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6월의 뮤지엄 나이트 프로그램으로는 ‘화요 樂(악)’ ‘큐레이터+뮤지엄’ ‘현대무용+뮤지엄’ 그리고 ‘무비+뮤지엄’이 마련돼 있다.


화요 樂(악)은 6월 14, 21, 28일에 진행된다. 큐레이터가 전시를 소개하고 전시 작품 앞에 서면 DJ가 추천한 음악이 재생된다. 6월의 DJ는 가수이자 KBS라디오 DJ 유열이 전시를 음악으로 풀어 소개한다. 미술관 로비에 신분증을 맡기면 오디오 가이드를 빌릴 수 있다.


큐레이터+뮤지엄은 큐레이터의 전시 소개와 관객의 질의응답이 자유롭게 이뤄지는 시간이다. 21일 6월의 전시 ‘천경자 추모 1주기: 바람은 불어도 좋다. 어차피 부는 바람이다’와 연계해 큐레이터 조아라가 오후 8시부터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현대무용+뮤지엄 프로그램은 6월 21일 개최된다. 박명숙댄스씨어터가 천경자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천경자’ ‘여성’ ‘예술’ ‘바람’이라는 주제와 함께 신체의 언어로 풀어낸다. 오후 7시부터 30분간 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옥상 공간 ‘세마 休(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여름의 해질녘을 색다르게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듯하다.


마지막으로 무비+뮤지엄은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이어지는 현대무용 공연이다. 15살 아들을 키우면서시나리오 쓰기를 게을리 하지 않고 영화감독을 꿈꾸는 여성 ‘지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레인보우’도 상영된다.


미술관 측은 “뮤지엄 나이트는 12월까지 매월 운영될 예정”이라며, "이외에도 전시 연계 퍼포먼스나 공연, 파티, 이벤트 등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립미술관의 다양한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객들이 큐레이터의 전시 설명을 듣고있다.(사진=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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