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치킨 프랜차이즈 맘스터치의 피자 브랜드인 ‘맘스피자’는 맘스터치 도쿄 직영점인 ‘시부야 맘스터치’를 통해 일본 내 피자 사업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23년 론칭한 맘스피자가 해외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국내 피자 가맹사업 성공의 열기를 해외로 이어가 앞서 현지 시장에 안착한 맘스터치와 ‘K-푸드 대표 브랜드’로서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주력 메뉴는 닭다리살 순살치킨을 통째로 올린 ‘싸이피자’와 데리야끼 소스를 접목해 현지화한 ‘데리야끼 싸이피자’다. 일본 현지 고객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제품 평가에서 90% 이상 고객의 호응을 얻은 제품이다.
이와 더불어 ‘K-스윗고구마피자’, ‘K-리얼불고기피자’, ‘K-콤비네이션피자’ 등 일본 소비자에게 한국적이면서도 참신한 피자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의 높은 1인 가구 비중을 고려해 조각피자 메뉴를 운영하는 등 일본의 ‘코스파’(코스트+퍼포먼스) 소비 트렌드에 맞는 판매 전략으로 차별화된 ‘갓성비 K-피자’ 이미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맘스피자의 일본 진출은 지난해 시부야 직영점 론칭에 힘입어, 올해 본격적인 도쿄 핵심상권 내 가맹점 확대에 나선 맘스터치에게 지원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맘스피자가 지난 2023년부터 국내 맘스터치 매장에 입점하는 숍인숍(Shop in shop) 창업 모델로 단시간에 150여 개 매장을 론칭했던 경험을 토대로, 고객의 메뉴 선택 폭을 넓히고 가맹점에는 안정적인 추가 매출을 제공하는 시너지 효과를 통해 현지 가맹사업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이다.
맘스피자 관계자는 “한국식 피자 불모지인 일본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만큼, 기존 일본 피자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맘스피자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재구매율을 높여갈 것”이라며, “이미 현지 시장에 안착한 맘스터치와 함께 일본 시장 내 버거·치킨부터 피자까지 아우르는 K-푸드 대표 브랜드를 목표로 초기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