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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화점협회, 더현대 서울서 CEO 콘퍼런스

美 블루밍데일즈, 佛 라파예트 등 9개국 CEO 모여 리테일 혁신 사례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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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5.06.09 10:52:53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외부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오는 10일 국제백화점협회(IADS)와 공동으로 더현대 서울에서 IADS 정례 CEO 콘퍼런스를 연다고 9일 밝혔다. IADS의 CEO 콘퍼런스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1928년 프랑스에서 협회가 설립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미국 블루밍데일즈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 ▲독일 브로이닝어 ▲스위스 마노르 ▲덴마크 마가신 뒤 노르 ▲태국 더 몰 ▲홍콩 소고 ▲우크라이나 츠움 키이우 ▲중국 SKP 등 IADS 회원사 9개국의 백화점 CEO 및 경영진들이 참여한다.

캄심 라우 IADS 회장은 “현대백화점은 리테일의 미래를 새롭게 정의해 나가는 진정한 선도자”라고 방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CEO 콘퍼런스 공동 개최는 백화점 산업의 혁신과 우수성, 글로벌 차원의 소통에 대한 양측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현대백화점의 비전 있는 리더십과 아시아 리테일 시장의 변화 흐름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의 위상이 약화하고 있는 가운데, IADS 회원국들 사이에서 신규 성장동력 창출과 미래형 리테일 포맷 개발 등이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더현대 서울의 성공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게 현대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이에 9개국 백화점 CEO와 경영진들은 콘퍼런스에 앞서 더현대 서울 주요 콘텐츠를 먼저 둘러본다. 참석자들의 요청에 따라 12m 높이의 인공폭포 ‘워터폴가든’, 3300㎡ 규모의 초대형 녹색 공원 ‘사운즈포레스트’, 한국 대표 K브랜드를 대거 배출해 온 MZ전문관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 등 현대백화점만의 혁신적인 공간 기획과 콘텐츠 역량을 살펴볼 수 있는 장소 위주로 투어가 진행된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사진=현대백화점

콘퍼런스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과 캄심 라우 IADS 회장이 공동 좌장을 맡는다. 이 자리에서는 더현대 서울 성공 노하우를 비롯해, 더현대 부산·더현대 광주로 확장될 ‘더현대 2.0’의 방향성이 공유된다.

K브랜드 해외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과 백화점·아울렛·미술관을 결합한 리테일 모델 ‘커넥트현대’ 등 사업모델 다각화 전략도 소개된다. 인공지능(AI) 카피라이터 ‘루이스’, 내부 직원을 위한 AI 멘토 시스템을 비롯해 현대백화점이 선제적으로 추진 중인 AX(인공지능 전환) 사례 역시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백화점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현대백화점이 제시하는 공간·테크·콘텐츠 중심의 리테일 혁신이 이번 CEO 콘퍼런스를 통해 더욱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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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더현대  정지영  국제백화점협회  커넥트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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