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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지사, 투자유치 방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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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35호 박성훈⁄ 2009.09.15 16:37:15

“경기도도 이렇게 만들 수 있는데….” 김문수 경기도 지사가 미국에서 투자유치 일정을 소화하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되뇌인 말이다. 김 지사는 9월 7일 인천공항으로 출국해 일주일 간 투자유치와 통상교류에 나섰다. 김 지사는 뉴욕~샌프란시스코~LA를 차례로 방문해 5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미국 기업들과 대규모 투자유치 MOU 김문수 경기 지사는 현지시간 9월 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친환경 고효율 광원으로 주목받는 LED 전문기업 웨이브스퀘어사, 보안영상 기업 테크웰사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2006년부터 용인시에서 연구활동을 벌여온 웨이브스퀘어사는 이번에 마이어사와 손잡고 1,33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화성외국인전용단지에 수직형 LED 제조시설을 설립한다. 고출력 수직형 LED는 수평형 설계에 비해 고광도 고효율성이 특징. 특히 세계적인 투자회사인 마이어사가 아시아에서 생산설비 구축에 나선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테크웰사는 보안 시스템 핵심소재와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R&D업체로, 분당 킨스타워에 입주할 예정이다. 테크웰사는 안전과 보안분야의 시장 확대를 예측해 삼성·LG·현대모비스 등과 협력관계를 이루고,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관련 솔루션 분야를 확고히 하고자 투자를 결정했다. 김 지사는 또, 프리미엄 아울렛 2호점을 파주에 유치하면서 관광객 증가와 경기 북부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8일 뉴욕을 직접 방문해 존 클라인 첼시사 대표이사와 8,000만 달러라는 대규모 투자유치 체결식을 가진 것이다. 이 자리에서 존 클라인 첼시 대표이사는 “경기도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에 특별히 감사드린다. 특히 김문수 지사의 빠른 도움에 생각보다 훨씬 일사천리로 투자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의 한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지사는 경기도의 홍보에 나서면서 “조국을 떠나 멀리서 성공하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언제든지 말씀해주시면 할 수 있는 최대의 도움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7일에는 뉴저지의 쉐라톤 마와호텔에서 생활용수 재사용 등 자원재활용 전문기업인 HES사의 한인동포 사업가 오태석 대표이사와 투자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가졌다. HES사는 대용량 세탁용수 재사용을 위한 중수 시스템 기술 등을 보유한 수질개선 전문기업으로, 신소재 개발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종합환경 전문기업인 에코트렌드(Ecotrend)사의 자회사이다. 관심은 항상 경기도에 김문수 경기지사는 미국 일정 동안에도 경기도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도착 첫날인 7일엔 뉴저지로 이동 중 일정에 없던 경비행장에 차를 세웠다. 경기도 안산에서 개최하고 있는 항공레저대회의 벤치마킹을 위해서였다. 뉴저지 주가 운영하는 자가용 비행장 두 곳 중 하나다. 다음날에는 아침식사 뒤 바쁜 걸음으로 숙소 앞 너른 벌판을 가로질렀다. 빗물 배수구 바닥에 깔린 자갈과는 나무 재질의 전봇대·가로등을 보고 “경기도도 이렇게 할 수 있는데…”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로 이동 중에도 소규모 마리나 시설을 발견하고 버스를 세워 빠른 걸음으로 돌아봤다. 경기도 화성과 안산 일대 해양복합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구상한 것. 금문교 인근에 자리잡은 소살리토 마리나도 세심히 둘러봤다. 김 지사는 “투자유치도 중요하지만 실무직원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경기도를 위해 고민하는 시간들이 더 알짜배기 일정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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