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트 갤러리가 2010 영아트 프로젝트 중 하나인 ‘이달의 작가전’에 선정된 박소영의 초대전을 11월 24일부터 30일까지 연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화의 전통적인 소재인 사군자를 현대적인 조형 언어로 풀어내는 작업을 선보인다. 사군자는 주로 문인화에서 다뤄졌던 소재로 군자가 지녀야 할 덕목을 상징한다. 하지만 작가는 이에 그치지 않고 보다 확장된 개념으로 사군자에 접근해 자신이 바라본 사군자를 담아내고자 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존재해온 전통적인 재료와 소재인 대나무와 매화가 담아온 자연의 모습은 작가의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든다. 작가는 한지와 전통 채색 재료, 금분과 은분 등을 사용해 한국화의 전통적 재료에 대해서도 탐구하며 실험적인 작업을 보여준다. 02)733~3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