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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금영 기자) 수십 년 동안 자신의 꿈을 놓지 않고 수집을 이어온 사립박물관 관장들과 박물관 이야기를 다룬다. 수집을 하게 된 이유에서부터 박물관을 차리기까지, 또 박물관 운영과 함께 겪은 어려움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독특한 콘셉트의 ‘등잔 박물관’, 대를 이어 묵묵히 전통을 지키고 있는 ‘배다리 술 박물관’, 아이디어의 보물창고인 ‘고판화 박물관’, 카메라를 예술 작품으로 느끼게 하는 ‘카메라 박물관’, 인사동에 위치한 ‘목인 박물관’, 불국정토를 이루는 ‘목아 박물관’, 해학과 풍자가 깃든 ‘안동 하회 세계탈박물관’, 세계 각국의 희귀 패류, 곤충, 나비류, 화석류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은암자연사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의 보고인 박물관들의 이야기가 빼곡히 들어 있다.
박물관 문을 열게 된 관장들의 숨은 노고가 고스란히 녹아 있으며, 박물관 전시 유물들에 대한 설명도 있다.
내안에뜰 출판사 측은 “수십 년을 한결같이 한 가지만을 수집해온 수집광들의 이야기다. 남들이 보면 고철이고, 쓰레기일지 모르지만 이들의 눈에는 보석과도 같다”며 “그들의 노력이 박물관이라는 공간을 창출했다. 지금은 사라진 역사들이 그들의 발품과 노력으로 현재에 숨 쉬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