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올 상반기 저축액 평균 478만 원…직장인 73.6% 저축
잡코리아 조사, 매월 일정금액 저축 46.3%

올 상반기 직장인 73.6%가 저축을 했고, 평균 저축액은 478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꾸준하게 저축하는 직장인은 46.3%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2030 직장인 311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저축액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3.6%의 직장인이 저축을 하고 있었다.
이들 직장인 중 46.3%는 '매달 일정금액 이상을 꾸준히 저축했다'고 밝혔고, 18.0%는 '금액은 들쭉날쭉 했지만 매달 꾸준히 저축했다'고 응답했다.
또 9.3%는 '비정기적으로, 상황에 따라 저축했다'고 대답했다.
저축 여부, 저축 빈도를 묻는 문항에서 성별, 결혼 여부, 자녀 유무에 따른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다만 '비정기적으로, 상황에 따라 저축했다'은 기혼 직장인이 15.4%로 미혼 직장인(7.7%)의 약 두 배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평균 저축액은 478만 7000원이었다.
응답군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630만 2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여성은 382만 4000원으로, 남성에 비해 248만 원이 적었다.
기혼 직장인의 평균 저축액은 507만 6000원으로, 이는 미혼 직장인 470만 9000원보다 36만 원이 많았다.
기혼의 겨우 자녀가 있는 경우 516만 3000원으로, 자녀가 없는 가정 472만 6000원보다 더 많았다.
올 상반기 저축을 전혀 하지 못한 직장인은 26.4%였다. 이유는 '카드값,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돈이 없다'(57.3%), '갚아야 할 대출금이 많아서 현금을 저축할 여유가 없다'(34.1%)로 91.4%에 달했다.
유경석 kangsan069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