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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DA, 휴대폰 선택약정할인 20→25% 정부안에 "찬성", 이통3사엔 "담합"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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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광현⁄ 2017.08.01 18:24:39

▲20% 선택약정 할인을 선택한 누적 고객 수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올해 2월 기준으로 약 1500만 명에 이른다.(사진 =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전국 골목상권 휴대폰 판매업자들의 모임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 이하 협회)가 선택약정 할인율을 20%에서 25%로 올리겠다는 정부의 통신비 인하 대책을 지지한다고 1일 밝혔다. 이같은 협회의 입장은 대통령의 사실상 인수위 기구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지난 6월 통신비 인하 대책을 발표한 지 한달 반 뒤에 나온 것이다.

9월쯤 시행되는 선택약정 25% 할인을 홍보하기 위해 협회는 휴대폰 대리점 매장에 포스터를 부착하고 홍보물을 배포하는 한편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회는 "현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및 소득증대 정책을 적극 지지하며 통신비 절감과 관련한 정책 제안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정부에 대해서는 "25% 요금할인과 최저임금 상향 등으로 유통망에 미칠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책 마련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협회는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찬성 의사를 표하면서 이동통신 3사에 대해선 담합 구조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SKT, KT, LG유플러스 3사가 25% 요금할인 정책을 실시하면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힌 데에 협회가 일침을 가한 것이다. 

협회의 이통3사에 대한 비판은 SKT 등 통신사가 단말기 자급제를 추진한다는 언론 보도가 일부에서 나오면서부터 불거진 것으로 해석된다. 단말기를 소비자가 직접 마련하고 통신사에서는 통신 서비스만 받는다면 통신사의 판매 보조금이 주 수입원인 골목 이동통신 대리점들에게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협회는 아울러 삼성디지털프라자, LG베스트샵 등 대기업이 운영하는 디지털 기기 유통망이 영세 이동통신 대리점들을 고사시킨다며 비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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