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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업계, 특성 살려 ‘언택트’로 고객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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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동근⁄ 2020.04.27 08:06:59

이동통신 관련 업체들이 업계 특성을 살려 ‘언택트’(Untact, 접촉한다는 뜻의 ‘Contact’와 반대 의미로 사용됨)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통한 마케팅에 여념이 없다. 교육, 게임,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내놓는가 하면, 관련 제품을 기증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까지 모색하고 있다. 제조사들도 공개행사를 온라인으로 치루고 있다.

SKT, LOL 무관중 결승전에 ‘아바타 응원단’ 선보여

 

 

2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LoL 파크’에서 열린 ‘T1’과 ‘젠지’간 2020 LCK 결승 경기에서 경기장 좌석에 배치된 약 120여장에 달하는 입간판형 ‘아바타 응원단’의 모습. 사진 = SK텔레콤


SK텔레콤은 자사가 공식 후원하는 ‘2020 LCK 스프링 스플릿(시즌)’ 결승전에서 온라인 응원 사진을 출력해 실제 경기장 좌석에 배치하는 입간판형 ‘아바타 응원단’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LoL 파크’에서 열린 ‘T1’과 ‘젠지’간 2020 LCK 결승 경기에서는 약 120여장에 달하는 ‘아바타 응원단’은 물론 다양한 온라인 응원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로 무관중 결승전이 열리는 상황에서, 온라인 응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점프AR(Jump AR)’앱내 오픈갤러리에 업로드한 응원사진 중 일부를 출력해 경기장 현장에서 입간판형 ‘아바타 응원단’을 구현했다. 이 외에도 ‘점프AR’앱내 오픈갤러리에 응원구호(“하나, 둘, 셋, ‘응원하는 팀명’ 화이팅!”) 영상을 올리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결승전은 SK텔레콤 ‘점프VR’ 앱에서 일반 생중계와 함께 360도 VR로 생중계 됐다. 또 VR 리플레이(Replay)를 통해 새로운 관전 포인트도 제공했다.

이날 게임에 참여한 T1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무관중 경기이긴 했지만, 아바타 응원단이 있어 힘이 됐다. 하지만, 하루 빨리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팬들의 응원을 느끼면서 만나 뵙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e스포츠’를 즐기는 방법 역시 ‘온라인’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고객들이 생생한 온라인 응원을 경험하는데 있어 ‘점프’ 서비스가 해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 교원그룹 교육 콘텐츠 독점 제공

 

KT 모델들이 올레 tv에서 최초로 제공하는 교원그룹의 스마트 빨간펜 홈스쿨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 KT


KT는 국내 교육 기업 교원그룹과 손잡고 20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위한 학습 콘텐츠 150여편을 KT 키즈랜드에서 제공한다.

이번 제휴를 통해 올레 tv 가입자는 키즈랜드 메뉴를 통해 ▲’스마트 빨간펜’ 초등학교 전 학년 대상 핵심 특강 콘텐츠 90여편 ▲국내 최대 아동전집 브랜드 ‘올스토리’ 북시네마 콘텐츠 40여편 등 150여편의 VOD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육아가정의 홈스쿨링 지원을 위해 지난 2월 말부터 올레 tv에서 ‘키즈랜드 TV 홈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테마관은 3월 말까지 운영하기로 했으나, 전국 유치원 개학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유치원 개학 시점까지 운영을 지속하기로 했다. KT는 이번 교원그룹의 초등 학습 콘텐츠 역시 5월 말까지 제공할 방침이나, 이후 코로나19 사태 추이와 온라인 학습 상황에 맞춰 기간 연장을 검토할 계획이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송재호 전무는 ”KT는 코로나19로 가정에서 학습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님들의 고민을 해소하고자 교원그룹과 협업해 고품질의 교육 콘텐츠를 지원하게 됐다”며 “올레 tv에서 제공하는 콘텐츠가 고객들에게 재미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고객의 삶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KT, 글로벌 통신사들과 언택트 사업 진출 박차

KT는 5G 도입 확산과 MEC(Mobile Edge Computing) 기술 확보를 위해 글로벌 통신사 5개사와 연합체 ‘5G Future Forum(퓨처포럼)’을 구성하는 업무 협약을 2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확보한 MEC 기술 노하우를 비대면 관련 산업에 접목해 사업 모델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MEC는 무선 기지국에 분산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용해 지연 시간을 줄이는 기술이다. 5G 퓨처포럼은 대륙별 주요 통신사인KT(아시아), 버라이즌(미국), 보다폰(유럽), 텔스트라(호주), 로저스(캐나다), 아메리카 모빌(남미)로 구성됐다. KT는 올 1월 퓨처포럼 가입 사업자들과 퓨처포럼 연구반을 출범하고 공동 연구 기술·사업 분야의 의제를 논의해 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퓨처포럼 회원사는 미국, 아시아, 태평양 등 세계에 분산된 5G MEC 상호 연동 호환성을 제공하는 공통 규격을 개발하고,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모범 사례공유와 협력사 발굴에 함께할 예정이다. 5G MEC 공통 규격이 확정되면 플랫폼 연동으로 기술ㆍ서비스 해외 이전 기간이 단축돼 고객들에게 최신 기술을 더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

향후 KT는 5G Future Forum과 협력을 통해 확보한 MEC 기술을 원격진료, 온라인 교육 등 비대면(언택트) 사업 분야 확장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생활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술과 융합한 서비스도 선보이기 위해 국내외 AI/DX(Digital Transformation) 분야 파트너 사와 협력할 예정이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은 “KT는 퓨처포럼 회원사 간 5G MEC 협력을 통해 기존 단순한 통신사업자에서 플랫폼 사업자로 변화할 것이다"며, "언택트 등 새로운 분야에서 사업 구조 전환을 더욱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LGU+ 자체제작 ‘오마이걸’ 여행지 일상 공개
 

U+아이돌Live 리얼리티 오리지널 콘텐츠 <아이로그U> 시즌 2의 두 번째 주인공 ‘오마이걸’ 등장 스틸컷. 제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인기 아이돌의 여행지에서의 일상을 담아낸 리얼리티 오리지널 콘텐츠 ‘아이로그U’ 시즌2 두 번째 주인공으로 ‘오마이걸’이 출연해 27일 오후 5시 U+아이돌Live를 통해 첫 방송된다고 밝혔다.

아이로그U는 아이돌과 브이로그(Vlog)*, 팬을 의미하는 ‘U(You)’의 합성어로 화려한 무대 위 볼 수 없었던 아이돌의 일상 속 소소한 모습을 담은 LG유플러스 자체 제작 콘텐츠다. 시즌 1은 청하, SF9, 몬스타엑스가 출연해 누적 조회수 200만회를 기록했다. 시즌 2 첫 번째 출연진은 빅톤이었다.

시즌2 두 번째 주인공인 오마이걸은 21일부터 6일간 멤버별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대부도로 떠나 한옥집에 머무르는 모습이 실렸다. 촬영 비하인드 등 추가 영상은 매주 금요일 5시에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고객뿐만 아니라 타사 고객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를 통해 U+아이돌Live 앱을 내려 받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UHD2’ 또는 ‘UHD3’ 셋톱박스를 이용하는 U+tv 고객은 IPTV용 ‘U+tv 아이돌Live’ 서비스로 TV에서 더 크고 생생하게 시청 가능하다.

LG유플러스 김민구 모바일서비스담당은 “시즌 1의 호응에 힘입어 추가 제작한 시즌 2 역시 무대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는 아이돌의 모습을 담아내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며 “아이돌 팬들에게 사랑 받는 오리지널 콘텐츠 지속 제작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U+, 서울에서 제주까지 초중고 교육용 스마트패드 지원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사진 오른쪽)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이 원활한 온라인 수업을 위한 교육용 스마트패드 기탁식 진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전국 초·중·고등학생들의 사상 첫 온라인 개학 상황에서 전국 15개 교육청에 교육용 스마트패드 1만대를 기증하며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에 나선다.

기탁식은 24일 종로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조희연 교육감,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탁식이 끝난 후 하현회 부회장은 서울시교육청에 교육용 스마트패드 500대 지원에서 추가 500대 제공을 약속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8일 전라남도 및 전라남도교육청에 교육용 스마트패드 2100대 기탁을 시작으로 17일 충남교육청에 1000대, 22일 전북교육청 400대, 경북교육청 1000대, 강원교육청 800대를 지원했다. 5월 초까지 총 전국 15개 교육청에 추가 6800대를 지원해 온라인 개학으로 인한 원격수업 등 교육 활동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현재 추가로 논의 중인 지원이 완료될 경우 전국적으로 총 1만대 수준 스마트패드를 기증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정부의 교육청별 스마트기기 무상 임대와 별도로 회사 차원에서 각 시도교육청에 원활한 온라인 개학을 위한 필요 사항을 확인, 교육용 스마트패드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 스마트패드는 와이파이 전용 무상단말로 온라인 수업 상황 종료 후에도 디지털 교육 등에 추가 활용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통신과 교육 서비스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선보인 초·중·고 대상 스마트 스쿨 구현에 유용한 ‘U+원격수업’ 솔루션을 3개월간 시범서비스로 무상 제공하며 온라인 개학이 진행된 교육 현장을 지원 중이며, 자사 스쿨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교육청 및 초·중·고의 인터넷 속도를 6월까지 무상 증속, 속도 저하로 인한 온라인 화상수업 지연 등 사고 방지에도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은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며 노력하는 서울시교육청을 비롯한 전국의 교사와 학생들이 교육과 학습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며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우수한 통신 기술을 활용한 추가 지원책 등을 고민하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공개도 언택트로
 

LG전자 스마트폰 ‘LG 벨벳(LG VELVET)’ 공개행사 초청장 이미지

 

LG전자는 5월 중순 발표 예정인 스마트폰 ‘LG 벨벳(LG VELVET)’ 공개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LG전자는 24일, 15초 분량의 영상 초청장을 공개했는데, 실제 행사는 5월 7일 오전 10시에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한 언택트 마케팅을 활용한 온라인 패션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초청장은 가지 색상(오로라 화이트,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일루전 선셋)이 ‘물방울 카메라’를 표현하며 ‘UNVEILED(공개)’라는 메시지와 날짜, 사이트 주소 등을 보여주며 디자인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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