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힘든 중소 화훼농가와 농산물 판매를 돕기 위한 활동들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아울렛은 꽃 소비 촉진을 독려하는 ‘플레이 앤 러브’ 캠페인을 마련하고, CJ ENM 오쇼핑부문은 MBC 예능 프로그램 ‘끼리끼리’와 손잡고 국내 농산물 판매방송을 진행했다.

현대아울렛, 꽃 소비 촉진 위한 ‘플레이 앤 러브’ 캠페인 진행

사진 = 현대아울렛

현대아울렛은 4월 30일~5월 5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경인지역 5개 점포에서 꽃 소비 촉진을 위한 ‘플레이 앤 러브(Play & Lov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화훼농가와 소상공인 화원사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아울렛 관계자는 “졸업·축제 등 지역 행사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별도의 수수료 없이 판매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화원연합회와 협의해 판매가격을 소매가보다 저렴한 꽃시장 수준으로 맞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먼저 현대아울렛은 행사 기간 동안 점포별로 마련된 행사장에서 장미, 카네이션, 유칼립투스, 석죽 등 10여종의 꽃을 가격 변동 없이 판매한다. 또한 튤립·리시안셔스, 작약, 미니장미류 등의 다양한 꽃들을 양재동 꽃시장 수준의 가격에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각 점포별로 장미 1000송이를 선착순 증정한다. 행사 기간 동안 점포를 방문한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회원(개인당 1송이)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각 점포별로 다양한 할인상품전도 진행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5월 1~12일 이벤트플라자에서 ‘코치 패밀리 세일’을 열고, 봄 이월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4월 30일~5월 9일 1층 행사장에서 ‘아동의류 특별 상품전’을 진행한다. 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4월 30일~5월 11일 현대아울렛 각 점포에서 타임·마인·시스템 등 13개 브랜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트리플 마일리지 적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아울렛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매장을 찾은 고객들도 잠시나마 봄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J ENM 오쇼핑부문 농가 살리기 방송, 전체 매진 기록

사진 = CJ ENM 오쇼핑부문

CJ ENM 오쇼핑부문이 MBC 예능 프로그램 ‘끼리끼리’와 손잡고 국내 농산물 판매방송을 4월 25일 오전 1시에 진행한 결과, 준비 수량 전체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CJ오쇼핑 방송에서는 부여의 대추 방울토마토 6팩과 토마토즙 10봉 세트와 해남의 활전복을 선보였다.

‘끼리끼리’의 멤버인 이용진, 광희, 정혁, 인교진, 하승진은 CJ오쇼핑 생방송에 직접 출연해 쇼호스트와 함께 해남의 전복과 부여 방울토마토를 판매했다. 판매된 농산물은 끼리끼리 멤버들이 실제 농가를 방문해 직접 수확해 상품화한 것들이다. 방송에서 하승진과 인교진은 각각 전복 파스타와 방울토마토 먹방을 보여줬다.

4월 29일 오전 1시에는 농가 살리기 방송 2탄이 진행된다. 끼리끼리의 박명수, 장성규, 은지원, 성규, 이수혁이 CJ오쇼핑 생방송에 출연해 춘천 아스파라거스와 파주 화훼를 판매한다. 특히 장미, 수국 등의 화훼는 최근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제품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최근 코로나19로 판로 축소와 매출 감소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겠다는 취지로 이번 방송을 기획했다.

한편 CJ ENM 오쇼핑부문은 2015년 가수 루시드폴의 ‘귤이 빛나는 밤에’를 시작으로 2017년과 2018년에는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가 출연한 ‘슈퍼마켓’을 방송한 바 있다. 2018년 3월에는 tvN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의 코미디언들과 함께 ‘코빅마켓’을 선보였고, 지난해엔 걸그룹 셀럽파이브의 롱패딩 판매방송 ‘셀럽마켓’을 진행하며 홈쇼핑의 쇼퍼테인먼트 변화를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