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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도 온택트③] 생명보험업계, 소외계층 대상 비대면 나눔 지속

한화생명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의 물품’ 지원, 신한생명 소외아동에게 ‘컴퓨터 100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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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681호 이될순⁄ 2020.07.24 16:10:50

기업들이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수단은 다양하다. 온라인을 통한 정보전달·재능기부,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물품 제작 및 전달 등…. 위기상황에서도 끊기지(off) 않고, 이어지는(on) 기업들의 다양한 나눔 활동을 ‘사회공헌도 온택트’를 통해 살펴본다. 3편은 아동과 장애인, 노인 등과 같은 소외계층에게 나눔을 전달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짚어 본다.

 

 

[사회공헌도 온택트 ①] 진화하는 나눔 방식 … 거리 두고 온정 전달

[사회공헌도 온택트 ②] 화장품업계, 비대면으로 펼치는 ‘교육 캠페인’

 


소외계층에게 종이접기·색칠공부 등의 ‘언택트 지원’

아이들이 옹기종기 테이블에 모여 앉아 자기 손보다 큰 찰흙을 두드린다. 무정형이던 찰흙은 그릇이 되기도, 캐릭터로 변신하기도, 자신의 얼굴을 그려내기도 한다. 상상을 담아내는 작업이다. 한화생명이 지원한 물품은 아이들의 다양한 활동을 위해 쓰이고 있다.

 

한화생명이 복지단체에 물품을 지원했다. (사진=한화생명)


이 회사는 지난 4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으로 대면활동 대신 언택트 기부에 나섰다. 지원 물품은 마스크, 손 소독제를 포함한 위생용품, 건강식품, 종이접기·색칠공부 등이다.

한화생명은 “직접 찾아가지는 못하지만 봉사하는 마음을 이어가고자 물품 지급을 결정했다”며 “아동청소년 봉사단체 50곳, 장애인단체 21곳, 노인요양시설 29곳, 결손가정 42가구 등에 전달됐다”고 말했다.

임직원과 재무설계사로 구성된 ‘한화생명 봉사단’은 매월 전국의 복지원, 양로원 등에 결연 복지단체를 찾아 5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급하며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가 심각해지면서 창단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잠정 중단하게 됐다.

한화생명 김영식 홍보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몸은 언택트지만 마음은 컨택트”라며 “한화생명 임직원과 재무설계사의 작은 정성이 보탬이 되길 바란다.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철학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개학’ 소외아동 위해 컴퓨터 지원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상 처음 이뤄지는 온라인 개학을 위해 소외계층에 컴퓨터를 기부한 회사가 있다.

신한생명 직원이 소외아동을 위한 온라인 강의용 PC를 지원하기 위해 컴퓨터 본체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사진=신한생명)


신한생명은 그룹홈 소속 아동·청소년을 위한 온라인 강의용 컴퓨터 100대를 지원했다. 그룹홈은 아동학대나 가정해체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을 돕는 소규모 보육시설이다. 기증된 컴퓨터는 신한생명이 사무용으로 보유 중인 컴퓨터로 온라인 강의 지원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에게 받은 사랑과 관심으로 회사가 성장한 만큼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정성을 모아 후원을 하게 됐다”며 “아이들의 미래를 응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신한금융그룹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돕고자 추진 중인 ‘호프 투게더’ 캠페인에 신한생명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독거 어르신을 위한 마스크 5만 개 지원과 소상공인을 통한 설계사 활동 물품 구매, 피해 발생한 고객에게 보험료와 대출 원리금을 6개월간 납입 유예가 그 예다.

 

독거어르신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여름나기 물품 지원 실시. (사진=신한생명)


‘회사 철학’ = 사회공헌 사업의 기반

이 같은 사회공헌 사업은 각 회사의 철학과 맞물려있다.

한화생명은 ‘함께 멀리’라는 철학을 갖고 있다. 해서 단순히 기부만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비영리단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거나 사회적 금융기관과 협업해 가치를 창출해왔다.

실제로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결연 복지단체에 지원한 것 외에도, 사회연대은행과 약정을 맺고 보육원을 퇴소해 사회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청년들에게 월 35만 원씩 10개월간 350만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한화생명의 목표는 ‘혼자 빨리’가 아닌 사회의 구성원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건설이다.

신한생명은 ‘사랑과 행복을 나눈다’는 비전 아래 유아와 어린이 위주로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

국립 암센터와 결연해 소아암 어린이를 후원하고 전년도 판매한 전체 어린이보험의 월납초회보험료 1%를 후원기금으로 조성했다. 또 해외 저소득 국가 아동들에겐 비누와 책 등을 전달해 왔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아이들을 찾아 의미 있는 방향으로 지원하며 삶의 변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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