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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진화 ⑧ 웨이브] ‘천만 가입자’ 달성한 토종 OTT, 1조 투자로 넷플릭스 꺾을까

SKT+지상파 ‘든든한’ 기반에 HBO 등 제휴 이어져 ... 2023년까지 기업공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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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05호 윤지원⁄ 2021.07.26 09:21:30

SK그룹이 미래를 향해 빠르고, 폭넓게 진화 중이다. 문화경제는 최근 주목받는 몇몇 계열사를 중심으로 SK그룹 진화에서 강조되는 주요 키워드와 방향성, 그리고 SK그룹이 도달할 미래를 시리즈로 전망해본다.

OTT 시장 축소? 웨이브는 나홀로 27만 명↑인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넷플릭스를 포함한 OTT 업계가 얻은 수혜가 올해 상반기 한풀 꺾인 가운데, SK텔레콤의 자회사 콘텐츠웨이브가 운영하는 웨이브(wavve)는 남다른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기업공개 목표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와이즈앱과 닐슨클릭리서치 등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전문 업체들의 자료에 따르면, OTT 업계의 성장세가 올해 상반기에 한풀 꺾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수혜 효과가 사라진 후 OTT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세가 주춤거리는 가운데 토종 OTT 웨이브(wavve)는 가입자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 콘텐츠웨이브)


와이즈앱에 따르면 넷플릭스, U+모바일tv, 왓챠(Watcha), 시즌(Seezn) 등 주요 OTT 서비스의 국내 이용자 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시장점유율 2위의 웨이브와 3위 티빙만 이용자 수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웨이브는 1월에 286만 명이던 월간 이용자 수가 6월에는 313만 명으로 27만 명이 증가했는데, 업계에서 유일하게 수십만 명 단위의 이용자 수 증가를 기록했다. 티빙은 1월 257만 명에서 6월 264만 명으로 약 7만 명 증가했다.

닐슨클릭리서치의 조사에서도 지난 5월 기준 국내 이용자 수가 넷플릭스는 5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웨이브는 373만 명, 티빙은 334만 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전반적인 OTT 업체들의 하락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급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반면, 대세를 거스르는 웨이브의 상승세는 독점 공개하는 지상파 3사 콘텐츠 및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의 인기 상승, 그리고 NBCU, CBS, MGM 등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들과의 적극적인 제휴로 마련한 독점 콘텐츠들에서 비롯된다.
 

11주년을 맞이한 SBS '런닝맨'이 상반기 웨이브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에 등극했다. (사진 = SBS)


상반기 ‘런닝맨’ 끌고 ‘펜트하우스’ 밀었다

웨이브의 가장 큰 강점은 콘텐츠웨이브가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의 합작 회사라는 데서 나온다. 콘텐츠웨이브의 지분구조는 SK텔레콤 36%, 지상파 3사가 각각 21.3%씩 보유한 형태다. 출범 1년 만에 유·무료 가입자 총 1000만 명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도 SK텔레콤의 탄탄한 네트워크 및 서비스 인프라, 지상파 3사의 풍부한 IP가 시너지를 낸 덕이라고 할 수 있다.

넷플릭스나 아마존프라임 등 해외 OTT가 수많은 걸작 콘텐츠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우리나라 현지의 고유한 문화와 정서를 담아낸 한국 콘텐츠는 국산 OTT들이 더 우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

지상파3사, CJ ENM과 JTBC 채널을 각각 기반으로 하는 웨이브와 티빙은 VOD 외에 자신들의 실시간 방송 채널들도 서비스한다는 차별점이 있고, 방송 개시 시간과 거의 동시에 VOD로도 시청할 수 있는 ‘퀵 VOD’ 서비스를 통해 본방을 놓쳐도 다른 플랫폼보다 빨리 시청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지난 상반기 웨이브의 상승세를 주도한 콘텐츠들 역시 지상파 3사의 예능과 드라마다. 웨이브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의 VOD 시청 기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입자들이 상반기 웨이브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는 SBS TV의 장수 예능 ‘런닝맨’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화권 팬들을 대거 거느려 대표적인 한류 예능으로도 꼽히는 ‘런닝맨’은 지난해 웨이브 연간 시청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상파 드라마로 높은 화제성과 인기를 낳으며 3시즌까지 제작, 방영되고 있는 '펜트하우스'의 포스터. OTT로는 웨이브에서만 독점 서비스된다. (사진 = SBS)


드라마 부문에서는 ‘펜트하우스’가 시즌을 거듭하면서 각종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시청 시간 순위에서 ‘펜트하우스 시즌2’가 1위, 시즌1이 3위, 시즌3가 5위를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화제성과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인 ‘모범택시’도 드라마 부문 2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모범택시’의 시청 시간은 ‘펜트하우스 시즌2’와 많은 차이가 나지 않았으며,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통산 가장 많은 시청시간을 기록했다. 또 다른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인 ‘보쌈-운명을 훔치다’, ‘오월의 청춘’ 등도 톱10에 진입했다.

오리지널 콘텐츠에 1조 원 투자

웨이브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다른 OTT들 역시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양질의 IP를 얼마나 많이 독점 보유하고 있느냐가 가입자 증가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기 때문이다. 압도적인 글로벌 No.1 OTT 업체인 넷플릭스, 세계 최대의 IP 기업인 디즈니의 디즈니플러스도 오리지널 콘텐츠에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볼 것 없는 서비스는 해지하고, 볼 것 많은 서비스로 갈아타는 것이 시청자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근래에 영화, K-POP, 한류드라마를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까지 한국의 대중문화 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넷플릭스와 토종 OTT의 최근 전세 역전을 이끈 것이 오리지널 콘텐츠라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한다. 넷플릭스가 ‘킹덤’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한국적인 콘텐츠 제작에 큰 힘을 쏟지 않은 반면, 웨이브와 티빙은 한국 사회를 대변하고, 한국인의 정서를 반영한 콘텐츠로 많은 국내 이용자를 끌어 들였다는 분석이다.
 

한국 드라마로 넷플릭스에서 글로벌 인기를 끈 오리지널 콘텐츠 '킹덤'의 스핀오프 시리즈 '킹덤: 아신전' 포스터. (사진 = 넷플릭스)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를 의식하고, 특히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주무기로 삼기 위해 올해 한국 콘텐츠에만 5500억 원을 투자한다. 이에 하반기 ‘킹덤’의 스핀오프인 ‘킹덤: 아신전’이 공개되는 등 한국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넷플릭스를 가장 적극적으로 쫓는 추격자인 웨이브는 고삐를 바싹 죄고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상황이다. 웨이브는 그동안 지상파 3사의 콘텐츠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해 왔다. 그런데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콘텐츠 자체 제작에 나선다.

이를 위해 콘텐츠웨이브는 지난 5월 기획개발 스튜디오 자회사인 ‘스튜디오웨이브’를 설립하고, 이찬호 콘텐츠전략본부장(CCO)을 대표로 선임했다. 이 대표는 CJ ENM의 자회사이자 국내 최대의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에서 ‘미생’, ‘도깨비’, ‘시그널’ 등을 흥행시킨 책임프로듀서(CP)였다.

웨이브는 이러한 스튜디오웨이브를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 김성령 주연, 윤성호 연출의 정치 시트콤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임시완·손현주 주연의 ‘트레이서’, 윤시윤·안희연 주연의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MBC와 공동 투자한 한국형 블록버스터 ‘검은 태양’은 하반기 첫 공개작으로 방영 일정이 잡혔으며, 그밖에도 스튜디오웨이브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선보일 다수 콘텐츠의 기획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웨이브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C47인베스트먼트와 약 400억 규모의 사모투자 펀드(PEF)를 조성한다고 지난 7월 12일날 밝혔다. 이 펀드는 100%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1호 투자 작품은 내년 5월 개봉 예정의 영화 '젠틀맨'으로 정해졌다. 주지훈과 한소희가 주연을 맡은 경쾌한 범죄 오락물로, 극장 상영이 끝난 후에는 웨이브를 통해 월정액 독점 영화로 서비스된다.
 

이찬호 스튜디오웨이브 대표. (사진 = 콘텐츠웨이브)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위해 콘텐츠웨이브와 C47인베스트먼트가 함께 조성하는 사모투자 펀드 '웨이브 펀드'는 1호 투자작으로 내년에 개봉하는 영화 '젠틀맨'의 제작비를 전액 투자한다. 사진은 '젠틀맨'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주지훈(왼쪽)과 한소희. (사진 = 콘텐츠웨이브)


HBO ‘명품 드라마’로 글로벌 취향 채운다

웨이브는 지상파 3사 콘텐츠 및 오리지널 콘텐츠 등의 국내 콘텐츠 외에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를 더 많이 확보하여 이용자들의 여러 취향에 어필하고 있다.

웨이브는 지난 2019년 출범 직후부터 NBC유니버설, CBS. MGM 등 해외 매니저 스튜디오와 제휴하여 인기 드라마들을 독점 제휴해왔다.

NBCU의 ‘인텔리전스’, ‘코브라’, MGM의 ‘핸드메이즈 테일’ 등을 독점으로 서비스하고 있고, 그밖에도 다수의 중국 드라마와 일본 드라마도 독점 서비스하고 있다.

7월 22일부터는 미국의 인기 프리미엄 채널 HBO 시리즈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국내 OTT 중에서는 왓챠를 통해서만 공급되던 HBO 명작 드라마 시리즈들을 다수 확보했을 뿐 아니라 최신 시리즈를 독점으로 공급하기도 한다.
 

7월 22일부터 웨이브에서 서비스 되는 HBO의 걸작 드라마들. 왼쪽부터 '밴드 오브 브라더스', '왕좌의 게임', '체르노빌'. (사진 = HBO)


역대 최고의 인기 드라마로 등극한 ‘왕좌의 게임’, 2차대전 배경의 걸작 전쟁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이면을 생생하게 다룬 문제작 ‘체르노빌’ 등을 웨이브에서 볼 수 있다. 


또 그래픽 노블 원작으로 잭 스나이더 감독이 영화화했던 ‘왓치맨’의 동명 스핀오프 시리즈, 니콜 키드먼과 휴 그랜트 주연의 ‘언두잉’, 스티븐 킹 원작의 최신 스릴러 시리즈 ‘아웃사이더’ 등을 국내에서 독점 제공한다.

김홍기 웨이브 콘텐츠그룹장은 “현재 단독 제공 중인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 드라마 1000여 편에 더해 HBO 주요작품들도 단독 제공 라인업에 대거 추가할 예정”이라며 “추가되는 명작 드라마들이 웨이브 이용자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증가하는 가입자-콘텐츠, IPO 앞당길 것

웨이브는 첫해인 2019년 실적에서 출범에 소요된 비용을 포함 137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매출이 첫해 대비 두 배로 늘어난 1802억 원을 냈지만 16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늘어난 적자에 관해 웨이브 측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작, 수급 투자를 확대하면서 생긴 계획적인 적자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OTT 사용자 수 현황. (인포그래픽 = 와이즈앱)


올해 웨이브는 가입자 수도 늘고 있고, 앱 이용 시간도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지난 5월 웨이브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373만 명으로 국내 OTT 사업자 중 1위를 차지했다.

웹 이용 시간에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올해 1월 국내 월 총 사용시간이 1억 559만 1868시간(iOS, 안드로이드 합산)이었는데 지난 6월에는 8403만 4557시간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웨이브는 5월 5391만 3105시간에 이어 6월 5066만 1307시간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쟁 업체인 티빙은 지난해 12월 2000만 시간을 처음 넘어선 이후 지난달 2336만 600시간을 기록했다.

넷플릭스의 아성이 탄탄하지만은 않다는 점이 드러났고, 웨이브의 경쟁력도 점점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지난 3월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SK텔레콤)


콘텐츠웨이브의 대주주인 SK텔레콤은 지난 4월 1000억 원 규모의 추가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이를 포함해 콘텐츠웨이브는 2025년까지 콘텐츠에 1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초 투자 계획은 2023년까지 3000억 원이었는데 기간과 금액 모두 크게 늘린 것이다.

당장 올해 예정된 오리지널 콘텐츠의 제작비 규모는 대략 800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즉, 웨이브는 남은 4년간 매년 약 2300억 원씩 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지상파 3사가 제작해 공급하는 콘텐츠까지 합치면 웨이브가 매년 추가하는 신규 독점 콘텐츠의 경쟁력은 넷플릭스에 못지않을 전망이다.

또 SK텔레콤은 콘텐츠웨이브를 2023년까지 상장시킨다는 목표다. 지난 3월 SK텔레콤 정기주주총회에서 박정호 대표는 원스토어의 IPO(기업공개)를 먼저 진행한 다음 ADT캡스나 웨이브가 다음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자본시장 유동성이 좋을 때 IPO를 서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인 것으로 보아 웨이브의 상장 시점은 이보다도 앞당겨질 수 있다.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가 지난해 9월 28일 출범 1주년 기념 온라인 간담회에서 그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콘텐츠웨이브)


지난해 9월 28일 열렸던 1주년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웨이브는 상장 시점 기준 유료 가입자 500만~600만 명, 매출 50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당시 웨이브는 콘텐츠 투자 추이가 점차 줄고 가입자가 늘면서 2~3년 내 EBITDA 기준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그런데 이후 콘텐츠 투자 예정 금액이 큰 폭으로 늘어났기에 흑자전환 예상 시점도 달라질 전망이다. 반면 콘텐츠가 곧 OTT의 최대 경쟁력인 만큼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향후 더 많은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웨이브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약 두 달 후 출범 2주년을 맞이할 웨이브는 미래 청사진을 어떻게 수정하여 발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SK의 진화' 시리즈
① ‘열일하는 지주사’ SK㈜와 최태원의 '파이낸셜 스토리' 오디세이
② SKIET : ‘전기차 화재 0건’ 명품 분리막 글로벌 1위 … IPO 흥행 신기록 일궈
③ 원스토어 : SKT 자회사 상장 1호…애플·구글 넘어설 토종 앱 마켓
④ SK하이닉스 : 10년 반전 일군 D램 강자, '파운드리 2배' 확대 선언
⑤ SK이노베이션 : ‘Safer, Faster, Longer’ 배터리로 ‘글로벌 3위’ 급부상
⑥ SK에코플랜트 : 건설사→환경사업회사 변신…간판 바꾸고 IPO 예고
⑦ 티맵모빌리티 ; ‘국민 내비 20년’ 앞세워 “2025년 기업가치 4.5조”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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