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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김치 드실 때 '굴' 조심 하세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기승

굴 익혀 먹는 것이 최선의 방법, 노로바이러스 예방 위해 평소 손 씻는 습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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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 2022.12.06 11:18:34

식약처에서 발표한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사진=식약처

연남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A 씨는 최근 고향에서 어머니가 보낸 김장 김치와 함께 생굴을 먹고 발열과 설사 증상이 나타났다.

A 씨는 "갑자기 배가 아파지기 시작한 후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증가했고 머리가 아팠다. 출근 후 두통이 더 심해져 퇴근 후 집에서 잠만 잤다"고 자신이 겪었던 증상을 전했다.

최근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의 정점은 한겨울이다. 국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의 65%가량은 11~3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추위에 강한 특성으로 영하 20℃에서도 살아남고, 60℃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손을 잘 씼어야 하며 특히 조개, 굴을 비롯한 어패류는 아무리 신선하다고 해도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이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거나 또는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물건을 접촉함으로써 바이러스가 입을 통해 몸 속으로 들어오면 쉽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소아에서는 구토가 흔하며 성인은 설사가 흔하게 나타난다. 사람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오심, 구토, 설사의 증상이 발생 후 48~72시간 동안 지속되가 빠르게 회복된다고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수분을 공금해 탈수를 교정해주는 보존적 치료가 이루어진다. 스포츠 음료나 이온 음료로 부족해진 수분을 채우기도 한다. 단 설탕이 많이 함유된 탄산 음료와 과일 주스는 피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대부분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심한 탈수가 생길 수 있지만 수액요법과 같이 일반적인 치료를 통해서도 증상이 좋아진다.

관련해 한 네티즌은 굴시즌에 알아두면 좋은 상식을 커뮤니티를 통해 소개했다. 이 네티즌은 굴 고르는 법부터 세척과 보관법까지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 네티즌은 "굴을 고를 때는 우유빛으로 빛나고 광택이 있어야 좋은 굴이다. 속에 멍울이 진 굴은 절대 구매하면 안된다. 또 세척할 때는 한 번 씻으면 더러운 물이 한가득 나온다. 여러번 세척해야 한다. 세척하면 그나마 안심하고 먹을 수 있지만 100% 안전법은 아니다. 굴은 역시 구워 먹는 것이 제일이다"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보관법으로 "냉동으로는 최대 6개월 보관이 가능하며 냉동은 무조건 익혀 먹어야 한다. 냉장 굴은 2~3일 안에 섭취해야 하며 용기는 플라스틱 아니면 봉지를 쓰는 것이 좋다"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덧붙였다.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관련태그
굴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김장  어패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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