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3.01.19 21:01:21
가전업계가 펫팸족(펫+패밀리)을 겨냥한 맞춤형 서비스와 제품 출시를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LG전자는 2023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에어컨’ 신제품을 19일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에어컨을 관리하는 자동 청정관리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집에 혼자 남아있는 반려동물까지 배려하는 ‘펫케어모드’를 갖췄다.
LG전자는 수분이 많이 생기는 열교환기 뒷면에 항균 처리된 클린 케이스를 적용했다. LG 휘센 타워의 자동 청정관리는 클린 케이스를 더해 7단계로 강력해졌다. 신제품은 ▲극세필터의 먼지를 알아서 청소하는 필터클린봇(1단계) ▲필터에 서식할 수 있는 세균을 제거하는 극세필터+(2단계) ▲한국공기청정협회 CAC(Certification Air Conditioner) 인증 공기청정+(3단계) ▲클린 케이스(4단계) ▲열교환기 세척(5단계) ▲AI건조+(6단계) ▲UV LED 팬살균(7단계) 등 단계별로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자동으로 관리해준다. 여기에 고객이 원할 때마다 제품을 열어 에어컨 내부에 있는 4개의 팬을 모두 직접 청소할 수 있는 ‘셀프 청정관리’를 갖췄다.
또, LG전자는 더운 여름철 집에 홀로 남은 반려 동물을 위한 펫케어모드 기능을 신제품에 적용했다. 이 기능은 실내 온도가 설정값에 도달하면 반려 동물이 덥지 않도록 냉방을 켜주거나, LG 씽큐 앱을 통해 원격으로 에어컨을 가동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LG 휘센 타워에어컨의 ‘와이드케어냉방’은 찬바람을 벽 쪽으로 보내 사람에게 직접 바람이 닿는 것을 최소화했다. 신제품은 이 바람을 양쪽뿐만 아니라 왼쪽, 오른쪽 한 방향으로만 내보내는 ‘한쪽바람’ 기능이 추가됐다.
이밖에 에어컨이 스스로 실내환경에 맞춰 운전하는 ‘스마트케어’를 갖췄고, 2023년형 LG 휘센 타워의 최고급 라인업인 럭셔리 제품은 레이더 센서로 사람의 움직임과 유무를 감지한다. ‘외출절전’ 기능은 거실에 사람이 없으면 에어컨이 알아서 최대냉방모드인 아이스쿨파워 대비 최대 72%까지 전기를 아껴준다는 설명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휘센 에어컨만의강화된 청정관리와 편리한 특화기능들을 비롯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펫팸족 맞춤형 서비스 ‘마이펫 플랜’을 선보인다. 마이펫 플랜은 펫 케어 기능을 탑재한 가전 구매 고객에게 사료나 간식 등 펫푸드 비용 부담을 낮춰주고자 기획됐다.
우리카드로 삼성 펫 특화 가전을 구매한 뒤 삼성닷컴 e식품관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e식품관에서 매월 일정 금액 이상의 펫푸드를 비롯한 식품을 제휴 카드로 구매하면 3년 간 최대 90만 원의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마이펫 플랜 가입 대상 제품은 ▲펫 전용 브러시를 제공하는 비스포크 제트·제트 봇 AI ▲강력한 펫 전용 필터를 탑재한 비스포크 큐브 에어(Air) ▲반려동물 오염·털 제거 특화 코스를 갖춘 비스포크 그랑데 AI(세탁기·건조기) 등 효과적인 펫 케어를 돕는 49개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마이펫 플랜 가입 고객 대상으로 펫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해 병원, 교육, 장례 등 반려동물의 라이프사이클별 특화 서비스에 대한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현중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마이펫 플랜은 1500만 명에 달하는 펫팸족에게 편리하고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기, 서비스, 콘텐츠 등 이업종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고, 고객 경험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