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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연패냐 日 7인의 도전자냐 … ‘아시안 발롱도르’ 왕좌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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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3.02.01 17:01:14

작년에 통산 7번째, 그리고 5년 연속 '아시아 최고 풋볼러'로 선정된 뒤 수상 트로피를 토트넘 핫스퍼 훈련 센터에서 들어보이고 있는 손흥민. (사진=Ujishadow)

중국의 스포츠 전문지 ‘타이탄 스포츠’가 프랑스 전문지 ‘프랑스 풋볼’과 제휴해 전 세계 저명한 저널리스트의 투표를 통해 선발하는 ‘베스트 풋볼러 인 아시아 2022’ 발표가 6일(월)로 다가온 가운데 손흥민의 7연패냐, 아니면 최근 치고 올라오고 있는 일본 7인방 중 한 명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된 국가 또는 클럽에서 뛰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이 상은 ‘아시아판 발롱도르’로도 불린다.

2013년 상이 생긴 이후 열 번의 시상식에서 손흥민은 8번이나 왕좌에 올라 단연 아시아 최고 선수임을 과시해 왔다. 손흥민은 2017년 이후 6연패를 달려왔고 올해 7연패를 노리고 있다.

타이탄스포츠는 손흥민에 대해 “지난 6년 동안 그래왔듯 2022년에도 세계적인 활약을 펼쳤다.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면서도 “다만 최근에는 부상으로 제 실력을 보이지 못했던 시간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손 선수가 지난 29일(한국 시간)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성공시키면서 이러한 평가에 어느 정도 수정이 가해질지가 올해 손흥민의 7연패 여부를 판가름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선수로는 손흥민, 조규성(전북 현대),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현대) 선수가 최종 25명 명단에 올랐다.

최종 25인 명단에 오른 김민재(위)와 김영권 선수를 소개하는 타이탄 스포츠의 온라인 지면 캡처. 

지난 아홉 번의 시상에서 손흥민 이외의 수상자는 일본의 혼다 케이스케(2013년), 오카자키 신지(2016년) 둘 밖에 없어, 한일 두 나라가 양분해 왔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의 대활약에 따라 올해 최종 엔트리에는 일본 선수가 무려 7명이나 올랐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월드컵 독일전과 스페인전에서 연속 득점을 올린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아스널 수비수 토미야스 다케히로 △월드컵에는 출전 못했지만 소속팀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맹확약 중인 후루하시 쿄고 △같은 셀틱 소속으로 카타르 월드컵 크로아티아 전에서 선취골을 뽑아낸 마에다 다이젠가마타 다이치(프랑크푸르트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 미드필더)다.

이밖에 매튜 레키(호주), 메흐디 탈레미(이란), 사우드 압둘하미드(사우디아라비아) 등 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국적은 아니지만 AFC 리그에서 활약 중인 마이클 올룽가(케냐 출신), 오디온 이가로(나이지리아 출신) 등도 이름을 올렸다.

다만 중국 언론 주최의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선수는 단 한 명도 엔트리에 들지 못해 최근 망신살을 더하고 있는 중국 축구의 현재를 여실히 보여줬다.

관련태그
손흥민  미토마  아시안 발롱도르  조규성  김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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