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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엑소 전속계약 분쟁 소식에 8%대 급락...배후 지목된 곳 "강경대응 나설 것"

에스엠, 첸백시 전속계약 해지 배후로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지목...빅플래닛메이드엔터, "첸백시 만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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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3.06.01 15:03:56

에스엠 주가. 사진=구글 금융 캡쳐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은 소속 아티스트들의 전속 계약 해지 통보 소식에 주가가 7% 넘게 급락했다.

1일 오전 11시53분 유가증권 시장에서 에스엠 주가는 전날보다 7.75% 내린 10만1200원에 거래 됐다. 이날 상승 출발했던 에스엠은 오전 10시경 하락 전환 돼 장중 한 때 전날보다 8.3% 하락한 10만6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룹 엑소에서 유닛 첸백시로 활동한 (왼쪽부터) 첸, 시우민, 백현. 사진=연합뉴스

주가 급락 배경에는 에스엠 소속 가수인 엑소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와의 전속 계약 분쟁이 꼽힌다. 엑소의 백현(변백현·31), 시우민(김민석·33), 첸(김종대·31)이 이날 에스엠을 상대로 정산 자료를 요구하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이들이 법률 대리인까지 선임한 만큼 앞으로 에스엠과 전속계약을 놓고 법적 분쟁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백현·시우민·첸의 법률 대리인인 이재학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들 세 멤버가 SM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SBS비즈 보도에 따르면 이재학 변호사는 "아티스트들은 앞서 당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난 3월 21일부터 최근까지 에스엠에 모두 7차례에 걸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며, "투명한 정산자료 및 정산 근거의 사본을 거듭 요청한 바 있지만, 에스엠은 끝내 자료 사본을 제공할 수 없다는 부당한 입장을 유지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산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전속계약 해지 사유"라면서 "SM은 종래 12~13년이 넘는 장기 계약을 아티스트들과 체결한 뒤 이 같은 기간도 모자라 다시금 후속 전속계약서에 날인하게 해 최소 17년 또는 18년 이상에 이르는 장기간의 계약 기간을 주장하는 등 극히 부당한 횡포를 거듭 자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에스엠은 이 같은 사태의 배후에 외부 세력의 개입이 있다고 밝히며, 그 배후로 MC몽이 사내이사로 있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지목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이단옆차기로 알려진 작곡가 박장근이 대표로 있는 회사다. 렌, 비비지, 소유, 하성운, 허각 등이 소속돼 있다.

이날 에스엠은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시기를 틈타,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게 접근하여 허위의 정보, 잘못된 법적 평가를 전달하면서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해도 괜찮다는 식으로 비상식적인 제안을 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히고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에스엠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측이 엑소의 세 멤버에게 접근해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엑소 멤버들이 이미 재계약을 체결하고 활동에 돌입한 상황이기에 이는 이중 계약 논란의 여지가 있다. 에스엠 측에서도 이 부분을 문제 삼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스엠은 "이러한 외부 세력의 시도는 명백한 불법행위로써, 당사와 아티스트, 아티스트와 아티스트 사이의 갈등을 조장하여 기존 팀을 와해시키고자 하는 속내도 숨겨져 있다"면서 "당사는 아티스트의 미래나 정당한 법적 권리와 같은 본질적인 내용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오로지 돈이라는 욕심을 추구하는 자들의 움직임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측은 에스엠 측으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엑소의 백현, 시우민, 첸과 접촉했다는 사실은 부인했다.

이어 타 엔터사의 내부 계약 상황을 관련 없는 본사와 결부시킨 의도가 무엇인지 유감을 표하며, 계속 이와같이 주장할 시에는 강경하게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표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측은 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보도에 언급된 아티스트들과 만난 적도 없고, 그 어떠한 전속 계약에 관한 논의나 의견을 나눈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MC몽(신동현)은 현재 당사의 사내이사가 아닐 뿐더러, 어떤 직위나 직책도, 운영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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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엑소  전속계약  MC몽  빅플래닛메이드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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