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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켜라①] 기업들, 예술과 결합의 장 속 ‘환경 지킴이’ 되다

KT&G·롯데百, 환경 이슈 다루는 전시 및 미술대회 진행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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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49호 김금영⁄ 2023.06.02 10:09:25

6월 5일은 환경의 날이다.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이다.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하려는 노력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기업의 주요 과제다. 환경캠페인 등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술과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아우른 활동들도 전개돼 눈길을 끈다.

KT&G, 열 올라 아픈 지구에 커튼을 치다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기획전 '지구에 커튼을 쳐 줄게' 전시장 입구. '여러분은 지구에 어떤 것을 주고 싶나요?'라는 질문에서 전시는 시작된다. 사진=김금영 기자

“산호초를 누비는 물고기들은 점점 줄어들었고, 소년의 작살은 의미 없이 물속을 가르는 경우가 잦았다.” - 소년만 알고 있다 中

“우리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고, 네가 낳은 아이들, 그 아이들이 낳은 아이들도 세상에 존재하지 않게 됐을 때 얼음이 녹을 거야.” - 약속의 땅 中

“인간이 진화하는 거야. 혹독한 더위와 추위를 견딜 수 있도록. 10만 년쯤 걸리려나?” - 하이 피버 프로젝트 中

김유정 작가는 수명을 다하거나 작직접 수집한 가구 속에 숲의 이미지를 접목시킨 라이트박스 작품 '재생_숨'을 선보인다. 사진=김금영 기자

전시장 곳곳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의미심장한 문구들이 작품들과 함께 전시돼 있었다. 이 문장들은 김기창 작가의 소설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 중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기후변화가 불러온 재앙의 모습을 배경으로 한 여러 단편 이야기들로 구성된 이 소설은, 모든 살아 있는 생명의 삶과 날씨가 서로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받음을 이야기한다.

전시장에 소개된 문장들은 “기후변화가 전 세계에 위기를 초래했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는다. 하지만 “밤하늘 위로 깊고 광활한 어둠이 커튼처럼 드리우고 있었다”, “어쩌다가 이런 방식으로? 도대체 왜 이런 방식으로?”, “두 사람은 별빛이 보이지 않는 하늘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등 긍정적이지만은 않게 느껴지는 여러 혼돈의 상황들을 간접적으로 이야기함으로써 오히려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는, 기후변화가 초래한 위기가 만연한 미래를 더 상상하게끔 이끈다. 그리고 이 소설은 이번 전시의 시작점이 됐다.

임영균 작가는 2008~2011년 직접 남극을 찾아 담은 고고한 모습의 빙하 사진 작업을 선보인다. 사진=김금영 기자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6월 18일까지 열리는 기획전 ‘지구에 커튼을 쳐 줄게’ 현장을 찾았다. KT&G는 홍대, 대치, 논산, 부산 등 여러 지역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상상마당을 통해 전시,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동시대 이슈, 트렌드를 짚고, 이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적극 선보여 왔다. 대표적인 예로 장애인 작가 지원 전시 ‘오버 더 레인보우’를 2008년부터 이어오고 있고, 2020년엔 1인 창작자의 삶을 조명하는 ‘나 혼자 산다’전을 통해, 1인 가구, 비혼주의가 증가하는 시대적 분위기 속 늘어나고 있는 1인 창작자의 시선과 목소리에도 집중하며 여러 생각할 거리를 던졌다.

 

환경의 날 즈음에서 마련된 이번 전시의 주제는 환경이다. KT&G는 지난해 6월에도 업사이클링 작품을 통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환기하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전하는 ‘마이 그린 원더랜드’전을 선보이며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드러내 왔다. 당시 정민제 작가가 폐 침구류, 천 조각 등 폐기물을 재활용해 식물을 형상화한 작품 6종을 KT&G 대치갤러리에 전시했다.

장용선 작가는 도심녹지정비사업의 결과물로 발생한, 도시 속 곳곳에 버려진 강아지풀을 작품화해 보여준다. 사진=김금영 기자

이번엔 ‘지구에 커튼을 쳐 줄게’가 바통을 이어 받았다. 김유정, 임영균, 장용선, 정유미, 현남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명은 전시의 출발점이 된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 속 한 단편소설의 제목이기도 하다. KT&G 측은 “내부 전시팀이 소설을 먼저 접했다. 소설은 ‘내게는 잊을 수 없는 날들이 모두 날씨와 연관돼 있다’는 글과 함께 시작된다”며 “구체적으로 소설에선 폭염, 해양오염, 빙하 등 여러 주제를 다루는데 이와 연관된 작업을 보여주는 3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작가 층을 섭외했다”고 밝혔다.

 

전시는 김유정 작가가 만든 이색적인 풍경에서 시작된다. 식물이 가득한 것 같은데 숲속이라기보다는 삭막한 도시에 들어온 느낌이 든다. 수명을 다하거나 작가가 직접 수집한 가구 속에 숲의 이미지를 접목시킨 라이트박스 작품 ‘재생_숨’ 풍경이다. 작가는 이를 통해 식물과 인간의 지배 관계 속 사회화된 식물성에 대해 말한다. 또, 스크래치적 표현이 돋보이는 프레스코화는 온실 식물이 이식돼 생존 조건에 맞춰 살아가는 수동적 삶을 보여준다.

KT&G 상상마당 장다예 큐레이터는 “김유정 작가의 이번 작품을 보면 자유로운 자연에서 마음껏 숨을 쉬는 식물보다는 식물원에 갇힌 인위적인 식물들의 이미지가 강하게 떠오른다”며 “식물이 뿌리를 내리고 사는 현실의 환경과 더불어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빗대어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유미 작가는 특정 장소에서 관찰하고 경험했던 기억을 되짚어 이를 확장시킨 상상풍경으로 그린다. 사진=김금영 기자

푸른 식물 풍경 다음엔 푸른 빙하의 이미지가 이어진다. 임영균 작가는 2008~2011년 직접 남극을 찾아 담은 고고한 모습의 빙하 사진 작업을 선보인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기후변화로 인해 2100년까지 지구 빙하의 3분의 2가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면 빙하의 83%가 녹을 것으로 연구는 분석했다.

작가가 포착한 빙하는 고요한 풍경 속 장엄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동시에 헐벗은 것처럼 위태로워 보이기도 한다. 장다예 큐레이터는 “캔버스 위에 프린팅 작업으로 마치 사진인 듯 그림인 듯 독특한 결과물을 보여주는 임영균 작가는 빙하의 녹는 모습을 통해 장엄하면서도 동시에 위협적인 현실을 가감없이 드러낸다”며 “현재의 빙하는 미래엔 녹아 없어져 다신 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현재의 시간을 고찰하고, 미래를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현남 작가는 동양 산수화에서 쓰이는 축경의 개념을 중심으로 작업하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연 속 풍경을 담은 조각을 선보인다. 사진=김금영 기자

장용선 작가의 작업은 인위적인 콘크리트바닥에서 시작해 자연의 강아지풀로 이어진다. 도심녹지정비사업의 결과물로 발생한, 도시 속 곳곳에 버려진 강아지풀을 작품화한 것이다. 대지에서 태어난 강아지풀은 낮은 높이부터 시작해 위쪽으로 상승하며 발아래 또는 보이지 않는 곳에 있어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우리의 환경을 돌아보게 하는 듯하다. 또, 수많은 건물과 콘크리트 덩어리 사이에서 이름과 쓰임새를 잃은 작은 미물에 대한 관심, 태도를 불러일으킨다.

정유미 작가는 특정 장소에서 관찰하고 경험했던 기억을 되짚어 이를 확장시킨 상상풍경으로 그린다. 장다예 큐레이터는 “어찌 보면 산호초, 또 다르게 보면 파도처럼 보이는 정유미 작가의 회화 작업은 본인이 직접 느꼈던 감정과 경험을 되짚은 풍경으로, 지금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현상 너머의 세계로 보는 이를 인도한다”고 말했다.

현남 작가의 작품은 전시장 4층과 5층에 모두 등장한다. 동양 산수화에서 쓰이는 축경(수석이나 석가산 또는 분재 따위의 형식으로 자연 경치를 축소해 꾸민 것)의 개념을 중심으로 작업하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연 속 풍경을 표현한 조각을 선보인다. 그의 조각은 전통적인 조각 재료가 아닌, 레진, 아크릴 등 동시대에 쓰이는 재료로 이뤄졌는데, 예측 불가능한 물질의 혼합은 예상할 수 없는 지금의 환경 세태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얇은 기둥 위 꽃 두 송이가 피어있는 작품은 아슬아슬한 상황 속 위태롭게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환경의 가파른 숨소리를 들려주는 듯하다.

전시장 한켠에 '지구에 OOO 줄게'라는 문구를 적어 놓고 빈 공란을 자유롭게 채우도록 했다. 사진=김금영 기자

특히 이번 전시는 참여형 형태로 꾸려졌다. 전시장 한켠에 ‘지구에 OOO 줄게’라는 문구를 적어 놓고 빈 공란을 자유롭게 채우도록 했다. 이는 전시 시작 지점에 적힌 ‘여러분은 지구에 어떤 것을 주고 싶나요?’라는 질문과 이어지는 것이기도 하다. 환경과 관련된 작품을 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느꼈을 관람객에게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토로, 공유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자신의 생각을 담은 종이는 생분해 비닐에 담아 걸도록 하며 환경 전시의 취지도 살렸다. 둘러보니 ‘지구에 파랑을 줄게’, ‘평화 줄게’, ‘환경을 다시 줄게’ 등의 의견들이 눈에 띄었다. 이중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한다. 옆쪽엔 플라스틱으로 된 뚜껑을 수거하는 아크릴 박스도 마련했다.

전시장 말미에 마련된 방명록엔 지구와 빙하를 그린 그림, ‘지구야 아프지마’, ‘지구야 건강해야 해’ 등의 감상이 적혀 있었다. KT&G 상상마당 홍대에서 시작된 환경 전시는 6월 대치갤러리에서도 이어진다. 황해연 작가가 사랑스럽고 지켜줘야 할 존재로서 빙하 이야기를 꺼낸다.

KT&G는 복합문화공간 상상마당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전시 등을 다양하게 선보여 왔다. 사진=김금영 기자

KT&G 사회공헌실 조나영 과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현 시대 기업의 주요 과제로, KT&G 또한 관련 활동들을 활발하게 전개해 왔다”며 “전시 이외에도 해양 보호 활동을 위해 특정 해변을 반려동물처럼 입양해 가꾸고 관리하는 ‘반려해변’ 정화 활동,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하고자 ‘KT&G숲’ 조성 활동을 이어 왔다. 올해 4월엔 산불피해로 훼손된 산림 복구와 생태계 회복을 위해 경상북도 봉화군에 ‘KT&G 상상의 숲’ 조성에 나서기도 했다”고 짚었다.

이어 “여기에 보다 많은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문화예술과 접목된 자리를 상상마당 등을 통해 마련해왔다”며 “현재 국내 관람객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 또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전시장을 찾고 있다. 다가가기 어렵고 무거운 형태가 아니라 친숙한 문화와의 접점을 통해 동시대의 이슈를 이야기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KT&G는 사회적으로 기업이 해야 하는 역할을 문화예술과 접목시켜 보다 다양하게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百 ‘리얼스’, 미술대회·전시와 만났을 때

롯데백화점이 전개하는 '디어, 마이 플래닛' 키비주얼.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환경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팝업, 전시, 이벤트의 장으로 변신한다. 친환경 메시지를 담은 행사 ‘디어, 마이 플래닛(Dear My Planet)’을 6월 1일~8월 17일 전개하는 것. 백화점 내·외부를 환경 파괴의 지표 역할을 하는 곤충인 ‘꿀벌’을 모티브로 한 비주얼로 연출해 눈길을 끈다.

이는 롯데백화점이 전개하는 ESG캠페인 ‘리얼스(RE:EARTH)’의 일환이다. 롯데백화점은 기존 진행해왔던 사회공헌 캠페인 ‘리조이스’ 캠페인을 리포지셔닝해 ESG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리얼스를 새롭게 론칭했다.

 

올해 1주년을 맞은 리얼스는 ‘다시 지구를 새롭게’를 테마로 고객 참여형 기부 챌린지, 전점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친환경 클래스, 쓰레기 이슈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 진행하는 환경 정화 활동 등을 전개해왔다. 최근엔 16만 여개의 폐패트병을 활용해 임직원 1만 1000여 명의 친환경 동계 유니폼을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 마련된 '리얼스 체험관'. 사진=롯데백화점

리얼스에 예술이 결합된 형태도 주목받았다. 이번 ‘디어, 마이 플래닛’에선 대형 ‘리얼스 체험관’을 운영하는데 친환경 아트워크 전시가 눈에 띈다.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 마련된 전시존에서는 롯데백화점에서 폐기하는 외벽 현수막을 비롯해 폐어망, 폐섬유 등 다양한 일상 폐기물을 소재로 제작한 작품을 전시하고, 리얼스 캠페인 활도을 담은 특별 영상을 상영한다.

같은 달 롯데백화점은 6월 ‘제41회 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도 진행한다. 1979년 시작돼 올해 41주년을 맞은 롯데 어린이 환경미술대회는 환경부/환경재단과 손잡고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든 행사다. 5월 15~31일 1만 5000명의 어린이 참가자(유치부초등학교 저학년부, 초등학교 고학년부)의 접수를 받았고, 대회는 6월 11일 열린다.

롯데백화점 직원들이 본점에서 'REEARTH(리얼스)' 캠페인을 홍보하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접수한 건당 접수비의 절반인 3000원을 환경재단에 기부해 환경보전과 기부의 의미까지 더했다. 총 437명의 어린이에게 수상 혜택을 부여하며, 대상을 수상한 어린이에게는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전국 16개 권역(서울, 김포/인천, 부산권 등)에서 동시 진행하는 만큼 감사품 프로모션, 경품 이벤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모든 참가자들에게 환경 활동에 적극적인 일러스트 작가 노이신과 협업해 특별 제작한 피크닉 키트(피크닉 매트, 선캡 등)와 파버 카스텔 색연필, 그리고 롯데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6월 11일 '제41회 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를 연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는 리얼스 체험 콘텐츠와도 연결된다. 롯데백화점이 환경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리얼스 마켓(RE: EARTH MARKET)’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업사이클링 전문 업체 ‘노플라스틱선데이’와 협업해 업사이클 굿즈를 직접 만들어보는 경험도 제공해 모든 참가자들이 ESG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측은 “이번 환경 미술대회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삶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어린이들이 친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서, 어린이들의 참여를 통해 미래 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5월 초에도 서울시와 협업해 서울 중구 명동길에 리얼스 마켓을 연 바 있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작가 그라플렉스와 손잡고 명동 거리, 공실 상가, 낡은 시설물 등에 작가가 고안한 그래픽을 입히며 명동을 예술의 거리로 탈바꿈시켰다.

롯데백화점은 5월 초 아티스트 '그라플렉스'와 손잡고 본점 영플라자에서 명동 예술극장까지 약 200m 거리에 대규모 바닥화를 선보였다. 사진=연합뉴스

명동 상권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이 예술의 거리에 리얼스 마켓을 열어 명동길 일대에서 플로깅(산책, 조깅 등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것)을 통해 쓰레기를 주워 오는 시민에게 친환경 굿즈를 진정하며 예술을 즐기는 동시에 직접 친환경 활동도 실천할 수 있게 이끌었다.

롯데백화점 측은 “다양한 기업에서 친환경 활동을 진행하고 있지만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롯데백화점은 환경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앞으로도 지속해 나가 ‘ESG 1번지’ 기업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명동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명동길 일대의 쓰레기를 주워오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친환경 굿즈를 제공하는 '플로깅 프로젝트' 리얼스마켓을 열었다. 사진은 명동 거리에서 플로깅에 참여하는 시민의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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